▶ 각 지역에 임시 주차장 마련. 페리 선착장 셔틀버스 운영
▶ 오늘 국가조정위 중재 협상 재개
뉴저지트랜짓(NJ Transit) 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가자<본보 2월24일자 A1면 보도> 뉴저지트랜짓 당국이 뉴저지와 뉴욕을 오가는 통근객들을 위한 비상 수송대책을 발표했다.
뉴저지트랜짓은 예고대로 오는 13일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일일 수송가능 인원이 약 4만명으로 급감하면서 당장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10만5,000명 가량 통근객들의 발이 묶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버스와 열차, 경전철 등 뉴저지트랜짓 운행이 중단되는 각 지역에 대형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이번 파업과 상관이 없는 허드슨 리버 페리 선착장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임시 주차장소는 메트라이프 스테디엄과 해밀턴 기차역, 메트로팍 기차역, PNC 아트센터, 램지 17번 도로 역 등에 마련된다.
또한 링컨 하버와 위호큰 페리 터미널, 해리슨 패스 스테이션에도 주차장을 제공하고, 통근자들을 셔틀버스와 연계시킬 예정이다.
이와함께 파업기간 요금체계를 크로스-아널드(cross-honored)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열차 티켓이나 정액권만 소지하고 있을 경우 버스와 경전철 등의 승차권을 따로 구입하지 않더라도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뉴저지트랜짓과 노조 양측은 4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가조정위원회의 중재 하에 임금 협상을 재개하고 마지막 타결을 시도하게 된다. 이번 임금협상의 쟁점은 건강보험료 직원 분담률로 노조 측은 기본급의 2.5% 이상은 부담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뉴저지트랜짓 측은 10% 이상을 요구하면서 맞서고 있는 상태다.
hkku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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