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서 몇 야드 떨어지지 않은가까운 거리에 볼이 놓여있으면 퍼트를 해야 할지, 아니면 칩샷이나 피치샷이 더 좋은지 판단하기가 쉽지않다. 퍼터에 손이 갈 경우, 주의할 점이 있다. 잔디가 너무 길어서 볼을 정확하게 굴리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또 핀이 가장자리 가까운 곳으로위치할 경우 거리 제어를 정확하게 하기도 어렵다. 좀 더 좋은 해결책은 약간 더 높이 날아올라 부드럽게 내려앉는 피치샷을 구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샷은 스윙을 크게 할 필요가 없으면서도 볼을 그린으로 안전하게 올려줄 충분한 거리와 충분한 힘을 제공한다.

이러한 샷을 구사하려면 양발을 거의 붙인 상태로 셋업하고, 볼은 발뒤꿈치 사이의 중심 맞은 편에 위치시킨다. 이렇게 매우 좁은 스탠스는자동으로 엉덩이의 회전 동작을 제한해 백스윙의 길이를 줄여준다.

그립을 맨 아래쪽까지 내려 잡아웨지 자체의 길이를 실질적으로 퍼터 정도로 줄이고, 파워 또한 줄여준다.

스윙은 보통의 피치샷 때 템포로 가져가고, 밑면, 즉 웨지의 아래쪽 바닥으로 볼의 아래쪽 지면을 ‘탁’하고 때린다. 그러면 볼이 부드럽게 위로 솟아올라 그린에 착륙한 뒤 곧바로 멈춤으로써 까다로운 핀을 쉽게 공략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떻게 해야 이러한 샷을 간단하게 구사할 수 있는가?
그립을 내려 잡고 스탠스를 좁히면 클럽의 길이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평상시의 스윙 템포를 이용할수 있다. 따라서 스윙 스피드를 조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평상시 하던 대로 스윙하고 볼이 깃대 가까이 굴러가는 것을 지켜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