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건강식품 박람회
▶ 한국관 바이어 관심

11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자연 건강식품 박람회에 설치된 한국관에서 관람객들이 한국 식품과 음료를 시식하고 있다.
한국 건강식품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건강식품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11일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규모의 자연 건강식품 박람회 ‘2016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에서 다양한 한국 건강식품이 전 세계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NPEW는 천연식품(Natural Foods), 유기농식품(Organics), 건강보조식품(Supplements) 등을 비롯, 천연재료를 활용한 헬스, 뷰티, 애완동물 상품에 이르기까지 웰빙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도 전 세계 약 3,0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3일간 약 7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 aT센터(지사장 이주표)는 한국관을 설치하고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18개 업체와 함께 한국 식품 알리기에 나섰다.
성찬푸드, 웅진푸드, 티테라, 진성 FM, 씨허브, 담터, 천제명 홍삼 등이 인기제품인 김, 알로에 음료, 홍삼을 비롯해 누룽지 스낵과 현미칩, 디톡스 음료, 말린 감 스낵 등을 선보였다.
성찬푸드와 자연나라가 함께 선보인 누룽지 스낵은 바삭함과 고소함을 더한 새로운 맛으로 타인종의 발길을 잡았다. 자연나라 제인 박 이사는 “검은콩과 현미를 한과 제조법으로 구워 만든 검은콩 현미칩도 달지 않아 건강스낵으로 반응이 좋았다”며 “누룽지 스낵은 푸드포레스, 크로거 등 주류마켓에서도 판매된다. 김과 쌀과자에 이어 주류시장의 입맛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관에 둥지를 튼 상당수 업체들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마린바이오 프로세스는 다시마에 유산균을 발표시킨 간 기능성 음료를 소개했다.
‘티 테라’는 한방차에 과일을 첨가해 맛을 더한 차와 안티에이징, 집중력 상승 등의 효과를 담은 7가지 기능성 증류수 차를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네이처팜’은 반건조 곶감, 말린 감, 아이스홍시 등 감을 스낵화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처팜의 강동천 대표는 “프리미엄 시장을 타겟으로 해 미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100% 내추럴이고 독특하다는 장점이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18개 업체 중 4곳이 홍삼을 소개해 건강기능성 식품의 다양성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자연나라, 우보, 왕글로벌넷, 한국인삼공사 등은 넓은 행사장 곳곳에 개별 부스를 설치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LA aT센터 이주표 지사장은 “배 슬러시를 통해 주력상품인 배를 소개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로 요리하기 쉬운 메뉴를 정해 한식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류시장에 한국 식품의 건강 지향성 이미지를 더하고, 특히 알로에 음료를 넘어 건강 음료군이 확대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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