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들 세이빙스 상품 경쟁
▶ 세금면제·수시 입출금 등 다양한 혜택, 3년짜리 2.50%대 이율·자동이체 땐 +α

한인은행들이 세금보고 시즌에 맞춰 이자율을 올리며 다양한 세이빙스 상품으로 경쟁적으로 한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한인은행들이 다양한 세이빙스 상품과 프로모션을 앞세워 한인 고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세금보고 시즌에 맞춘 상품을 비롯해 각 은행의 특화상품 그리고 갖가지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니 취향대로, 형편대로 고르기만 하면 된다.
BBCN 은행은 세금보고 시즌에 맞춰 ‘IRA CD’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4월18일까지 세금보고 전에 가입하면 불입액에 대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리도 높은 편으로 12개월에 1.00%, 18개월에 1.20%를 약속하며 원금도 보장된다. BBCN 관계자는 “지금은 세금혜택, 미래에는 은퇴자금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며 “불안한 금융시장과 관계없이 원금을 지킬 수 있는 안정성이 높고 든든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윌셔은행은 ‘레인보우 적금’을 앞세우고 있다. 자동이체를 설정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0.25%포인트 금리가 높아 12개월 1.50%, 24개월 1.75%, 36개월 2.25%를 보장한다.
윌셔 레인보우 적금의 최소 가입액은 1,000달러로 12개월로 가입할 경우는 1.50%의 금리가 적용돼 1년간 매달 불입액이 약 82.66달러 수준이다. 5,000달러로 계약하면 매달 불입액은 413.30달러로 늘어난다.
한미은행은 ‘다이아몬드 프리덤정기예금’ (CD)이 대표선수다. 약정금리는 12개월에 0.65%, 24개월에 0.75%로 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계약기간 내 추가 입금과 인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한미 관계자는 “만기일 전에 1만달러 단위로 추가 입금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만기 이전이라도 위약금이 전혀 없이 6회까지 부분 인출이 가능하다”며 “신축적인 정기예금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5월13일까지 ‘해피클럽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60개월(5년) 만기 2.66%의 금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상고객은 만 18세 이상의 개인고객으로 계약금액은 1,000달러부터 10만달러까지다. 또 프로모션 기간에 레귤러 비즈니스 체킹계좌를 오픈하면 3개월간 2만달러 이상의 디파짓과 동전관련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비즈니스체크북도 1회 무료로 제공한다.
태평양 은행은 ‘태평양 정기적금’에 36개월 2.00%, 60개월 2.50%의 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CD 0.80%, 머니마켓 0.65%, 일반 세이빙스 0.20%보다 매력적이다.
CBB 은행은 ‘CBB 정기적금’에 12개월 1.51%, 24개월 2.02%, 36개월 2.53%로 현재 한인은행권 최고 금리를 제공한다. CBB 체킹 계좌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설정한 경우에 해당되는 금리로 약정금액은 1,000달러에서 최대 25만달러다.
유니티 은행의 금리는 레귤러 세이빙스가 0.20%, 수퍼나우 0.25%, 머니마켓 0.50% 등이다. 여기에 1년 만기 CD는 0.75~0.80%이며 IRA는 1년 만기로 1,000달러 이상인 경우0.80%, 540일 만기 상품은 0.95%를 보장한다.
한편 기간이 길수록 높아지는 적금금리는 마술 같아서 CBB를 기준으로 매달 274.48달러를 18개월(1.50%) 간 부으면 계약기간이 끝난 뒤 5,000달러가 되지만 36개월(2.53%)로 기간을 늘리면 267.21달러만 매달 납입해도 계약기간 뒤에 그 2배인 1만달러가 손에 들어온다.
같은 논리로 매달 408.07달러를 24개월(2.02%) 간 납입하면 24개월 후 1만달러로 불어나지만 이보다 적은 매달 400.82달러를 36개월(2.53%)동안 부으면 36개월 뒤 1만5,000달러를 쥘 수 있다.

한인 행 대표 세이빙스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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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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