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업계 대대적 봄방학 마케팅 나서
▶ 명문대 탐방부터 모국일주까지 다양
LA 한인 여행업계가 봄방학 특수 잡기에 나섰다. 남가주 지역 일부 대학들과 초·중·고교들이 지난 21일부터 ‘부활절 방학’(Easter Break)이라 불리는 봄방학에 돌입하면서 LA 한인 여행사들이 일제히 가족단위의 스페셜 관광 상품들을 출시하며 대대적인 봄방학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각 여행사마다 긴 겨울과의 작별을 고하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한인들의 관광 상품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평상시보다 다양한 관광 상품에 대해 문의하거나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는 한인들이 15~20%는 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히 봄방학 시즌은 연방 정부 세금환급 시즌(3~4월)과도 맞물려 있어 세금보고 서류를 접수한 후 작게는 수백달러, 많게는 수천달러의 세금환급금을 손에 쥔 한인 납세자 중 상당수가 목돈을 가족여행에 투자하고 있는 것도 여행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호관광은 중미의 스위스로 불리는 코스타리카 5박6일(1,499달러), 동부 아이비리그 명문대 탐방 5박6일(1,299달러),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3박4일(389달러),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요세미티 등이 포함된 미 서부일주 5박6일(589달러) 등을 주력상품으로 내걸었다.
스티브 조 삼호관광 상무는 “봄방학은 온 가족이 함께 여행지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미 서부 지역 투어상품들이 이맘때 가장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아주투어는 아이비리그 명문대 탐방 5박6일(1,299달러), 낭만의 섬 하와이 3박4일(1,049달러), 데스밸리·불의 계곡·노천온천 2박3일(299달러), 모국 일주+제주 9박10일(1,099달러+항공료 또는 939달러+항공료) 등을 대표상품으로 준비했다.
박평식 아주투어 대표는 “아이비리그 투어, 데스밸리 등은 봄방학 시즌에 맞춰 선보인 특별상품”이라며 “한인들이 여행을 통해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봄방학 특선으로 계곡을 끼고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을 즐기는 ‘자이언캐년’ 트래킹 2박3일(179달러)을 내놓았으며 미국인들의 봄방학 여행지로 각광받는 멕시코 칸쿤과 멕시코시티 4박5일(1,599달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 LA 한인타운 올림픽가로 본점을 확장 이전한 태양여행사는 한라산 완전 정복 패키지 (1,350달러), 방콕·파타야 특급 4박5일(1,299달러), 베트남·캄보디아 스페셜 5박6일(1,699달러) 등을 대표상품으로 내걸고 여행 매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엘리트투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환상의 디즈니 크루즈 7박8일(1,500달러부터 시작, 항공료 500~600달러 추가)과 팜스프링스·조슈아트리 국립공원 1박2일(199달러)을 봄방학 특별상품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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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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