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능·디자인 진화, 밥맛 더 좋아지고
▶ 사용은 간편해진 신제품 속속 출시, 중국시장도 인기

김스전기를 찾은 고객들이 다양한 밥솥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산 전기밥솥의 경쟁이 뜨겁다. 한국 밥솥이 한인뿐 아니라 중국 등 타 아시안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미국 밥솥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더 ‘스마트’ 해진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쿠쿠’와 ‘쿠첸’으로 양분되는 한국산 대표 밥솥 브랜드들은 세련된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프리미엄 밥솥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밥솥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최고의 밥맛을 보장하는 것을 기본이고 최첨단 기술을 입고 더욱 똑똑해져 사용의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쿠쿠는 최근 세계 최초 ‘터치 슬라이드 방식’을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출시된 밥솥 중 가장 큰 풀 컬러 스크린 LCD를 장착, 61가지의 레서피를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새롭게 도입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고 전기세 절감효과까지 더했다. 기존 밥솥의 경우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능을 탑재해 밥맛과 보온설정, 고장점검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쿠첸은 ‘스마트 다이얼’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다이얼로, 부가기능은 터치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10여가지의 취사메뉴는 물론 자동세척과 절약보온, 절전 등의 부가기능도 다양하다.
‘밥맛’을 보장하는 내솥 소재 차별화 경쟁도 치열하다. 쿠쿠는 커버뿐 아니라 내솥의 안과 밖을 모두 친환경 스테인리스로 했으며 쿠쿠만의 진공 보온력으로 처음 밥맛 그대로를 유지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쿠첸은 참숯 성분을 활용한 차콜 코팅이 특징. 열전도율을 높여 밥의 윤기와 찰기를 더해 밥맛을 높여줄 뿐 아니라 숯의 특성으로 보온 때 발생할 수 있는 잡냄새를 줄일 수 있다.
가마솥의 원리를 적용한 무쇠 가마솥 내솥으로 구수한 가마솥 밥맛도 재현했다. 제품력 강화와 더불어 가격대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10인용 이상의 가장 비싼 제품은 약 640달러를 호가한다. 그러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중국 고객들을 중심으로 판매율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쿠쿠 밥솥을 미주시장에 유통하는 키 컴퍼니의 브랜든 리 이사는 “중국 커뮤니티의 생활용품전문점과 99랜치 등 마켓에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중인데, 판매율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제품은 오는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데, 한인시장은 물론 중국시장에서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첸은 미주시장 출시 5주년을 기념해 김스전기에서 특별세일을 진행 중이다. 오는 3일까지 쿠첸 밥솥을 구입하면 최대 60달러 할인에 프라이팬과 청소기 등이 무료 선물로 증정된다.
김스전기의 최영규 매니저는 “일명 ‘코끼리밥솥’으로 불리던 조지루시 밥솥은 이제 거의 찾는 손님이 없다. 밥솥 소비자의 절대 다수가 쿠쿠 또는 쿠첸을 구입한다”며 “특히 세일행사가 진행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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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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