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이끌 자신 있나, 수년간 고생할 각오는
▶ 창업 아이디어 확실한가, SBA 도움받아 사업계획
누구나 봉급쟁이로 지내기보다 자신의 사업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창업은 어린아이 장난이 아니다. 들끓는 의욕만 앞세워 무작정 덤볐다간 패가망신하기 십상이다.
이런 과오를 범하지 않으려면 먼저 자기 자신이 회사를 세우고 이끌어 갈만한 재목인지부터 점검해야 봐야 한다. 창업전문 상담원들에 따르면 자기점검은 “과연 내가 위험감수형 인물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게 바른 순서다.
이어 최소한 2년간 피넛버터와 딸기잼을 바른 샌드위치만 먹으며 버틸 자신이 있는지, 한동안 휴가를 포기한 채 기꺼이 일에만 몰두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 등을 따져보라는 것.
창업 아이디어가 정말 맘에 드는지는 거듭해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이와 관련해 억만장자인 마크 쿠반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창업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예 사업을 시작을 하지 말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자기점검을 마친 후에는 사업 계획을 짜야 한다. 필요하다면 중소기업청(SBA)에 도움을 요청하라. SBA는 비즈니스 설립과정을 지원할 다양한 도구를 갖추고 있다.
사업계획은 3개년 혹은 5개년 계획으로 짜는 게 좋다. 먼저 공략대상을 정하고, 정해진 타깃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등과 함께 예상수입과 창업경비, 고정경비와 가변비용에 근거한 손익분기점 도달시기 등을 어림잡아 따져본다.
다음 순서는 비즈니스 셋업이다. 이때 어떤 비즈니스 헝태를 취할 것인지 부터 결정해야 한다. 가장 흔한 형태는 본인이 단독업주인 자영업체다. 이외에 법인, 유한책임회사, 주식회사 등의 기업구조가 있다.
동업을 할 요량이라면 지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SBA 웹사이트로 가면 다양한 비즈니스 폼에 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세금전문가와의 상담도 잊지 말아야 한다.
회사 명칭을 결정했으면 그것이 법적으로 사용가능한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일부 웹사이트는 사용가능여부를 무료로 체크해준다.
이 과정을 마치면 회사이름으로 은행계좌를 열고 영업에 필요한 면허와 인가를 모두 갖추었는지 로컬 정부와 주 정부에 확인한다. 물론 면허와 인가가 필요 없는 경우도 많다.
영업준비를 모두 마쳤다해도 운영자금이 없으면 헛일이다. 운영자금은 기존 은행에서 킥스타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달이 가능하다. SBA는 소수계 혹은 여성이 운영하는 회사에 제공되는 정부 특별융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면 이제 남은 것은 죽어라 일하는 것이다. 쌍코피 터질 정도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계획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업을 접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렵게나마 코너를 돌면 큰 보상이 따른다.
쿠반의 말대로 “사업가에게 매출은 만병통치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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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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