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기다려 발급, 특별 할인세일 나서

주류판매 라이선스를 획득한 한인업소들이 이를 기념하는 세일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H마트 마당몰점은 지난 3월 중순부터 각종 주류판매를 시작했다.
“이제 각종 주류 판매합니다”주류판매(ABC) 라이선스 늑장 발급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인업소들이 잇달아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주류판매를 시작했다. 오랜 시간 애를 태우며 기다린 만큼 이를 기념하는 할인 이벤트를 펼치며 매출 회복의 기회로 삼고 있다.
지난달 7일 1년 이상의 기다림 끝에 주류 라이선스를 획득한 LA 한인타운 6가 선상의 바비큐 전문점 ‘형제갈비’(대표 정성희)는 현재 소주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처음처럼 소주 한 병을 5.99달러에 판매한다. 테이블 당 제한 없이 할인된 가격이 적용되며 세일행사는 당분간 기한 없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옐프(Yelp)에 리뷰를 올리는 고객에게는 처음처럼 1병이 무료로 지급된다.
정성희 대표는 “술은 특히 고기집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오픈한지 1년이 다 되도록 술을 판매할 수 없어 매출에 타격이 상당히 컸다”며 “주류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손님들의 반응도 좋고, 매출도 50% 이상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H마트 마당몰점도 3월 중순부터 주류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4년 10월에 문을 열고 1년 반가량이 지나서야 가능해진 것.
오픈 전부터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2년 넘게 걸린 셈이다.
H마트 마당몰점 관계자는 “술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2~3% 내외로 사실상 크지 않지만 찾는 손님들이 꼭 있는, 마켓에서 판매해야 할 필수 아이템이라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다”며 “와인 섹션도 다양화하고, 한인들이 즐겨 찾는 소주와 막걸리 등의 주류 세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치며 그동안 손님들이 겪었던 불편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H마트 마당몰점은 좋은데이 소주와 국순당 생막걸리를 각각 병당 2.99달러로 할인판매 중이다. 카스 프레시 맥주 12캔은 5.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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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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