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펠로스 김동우 회장
▶ 한인대상 특별 간담회

11일 스탠튼 김스피아노에서 고려대 남가주 교우회 주최로 진행된‘쿠바 진출을 위한 간담회’에서 김동우 회장이 참석자들에게 쿠바시 장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쿠바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장조사가 필요 합니다”고려대 남가주 교우회(회장 임정숙)가 지난 2000년 미주 한국인 사업가로서 쿠바에 최초로 진출한 (주)암펠로스 엔터프라이즈 김동우 회장을 초빙해 쿠바 진출을 원하는 한인사업가들을 위한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11일 오렌지카운티 스탠튼 김스피아노에서 원바디 주관, 옥타 LA YGCEO총연우회 후원으로 열린 ‘쿠바진출을 위한 간담회’에는 20여명의 한인 사업가들이 참석해 김 회장으로부터 쿠바 진출에 대한 각종 노하우를 전달받았다.
김 회장은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국가에서 진행하는 사업 비중이 70%를 넘기 때문에 당국의 규제내용을 잘 알아야 한다”며 “쿠바 정부는 현재 해외사업 유치에 적극적이며 신사업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쿠바 정부는 태양열 발전 등 신규 에너지 사업에 관심이 높고, 철도 개발과 각종 바이오산업에도 적극적”이라며 “쿠바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사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사업 아이템이 쿠바 정부가 원하는 사업방향과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쿠바는 현재 관광산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태양열 발전 등 에너지 사업과 과일 및채소 수출 등 농산물 유통산업, 그리고 골프코스 개발, 국영 호텔 신축 등 각종 투자개발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김 회장은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100%가 국영기업으로 1년 단위의 외상 거래가 기본이며 해외 사업자가 부동산을 소유할 수도 없다”며 “따라서 미국과 한국 등 창고에 보유하고 있는 제품을 유통하는 등 접근방식이 일반적인 방식과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쿠바 국영기업들의 경우 끝까지 책임지는 사업자를 신뢰하는 편”이라며“ 당장 사업에 대한수익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사후관리에 철저하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활한 쿠바 진출을 위해서는 쿠바 정부 산하의 인력공사를 통해 현지사정을 잘 아는 직원을 채용해야하며, 직원 채용에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시일이 소요되는 등 일반 시장과는 차별화된 접근방식에 적응해야한다.
또한 기존사업을 쿠바시장에 진출시켜 사업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쿠바에 맞춤화된 신규사업을 개발해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우 회장은 지난 1997년 안경테 무역을 시작으로 쿠바 등 중남미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 쿠바, 중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등에 지사를 두고 의료장비 및 발전기 부품들을 전문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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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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