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햇매실·풋배추·쑥·냉이 등 가격 작년과 비슷

제철을 맞은 봄 딸기가 한인마켓에 가득하다. 14일 갤러리아마켓을 찾은 고객들이 과일과 야채를 고르고 있다.
“제철 맞은 봄 과일·야채 맛보세요”
한인마켓의 과일·야채 코너에 봄 내음이 가득하다. 제철을 맞은 봄 딸기를 비롯해 쑥, 냉이, 달래 등 향긋한 봄나물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한인마켓들도 이번 주말 과일과 야채 세일 아이템을 강화하며 봄맞이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딸기를 비롯한 봄 과일의 가격은 예년보다 비슷한 수준. 이달 말부터 5월 초부터는 딸기의 품질도 더 좋아지고 가격도 소폭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도를 비롯한 그 외의 가주산 과일은 오는 5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H마트 마당몰점은 15일부터 17일까지에 한해 네이블오렌지를 3파운드에 0.99달러로 할인한다. 농장 직송으로 싱싱하고 당도 높은 딸기도 50달러 이상 구입하면 박스 당 6.99달러에 판매한다. 마당몰 점 관계자는 “날씨 탓에 가격이 급등하고 품귀현상까지 빚었던 야채가격이 최근 많이 안정됐다”며 “열무, 총각무, 풋배추 등 봄 야채도 풍성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H마트는 봄 야채 0.99달러 특선을 마련하고 쫑 없는 한국배추 3파운드, 미나리 2단, 총각무 3단을 모두 각각 0.99달러에 판매한다. 시온마켓은 햇딸기를 1파운드에 1.59달러에 내놓았다. 네이블오렌지는 이번 주말에 한해 5파운드에 0.99달러의 파격가로 판매한다.
여름에 앞서 나온 씨 없는 햇수박도 개당 3.49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갤러리아마켓은 높은 당도와 낮은 산도, 높은 주스 함량으로 인기가 높은 ‘서머 네이블’ 오렌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선물용 한 박스를 6.99달러에 판매한다. 햇매실도 일찌감치 등장했다. 옥스포드마켓은 가주산 햇매실을 파운드당 7.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자체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야채·과일을 판매 중인 가주마켓은 냉이·달래와 함께 봄채소 삼총사로 불리는 ‘봄동’을 선보이며 2파운드에 0.99달러에 내놓았다. 이 외에도 총각무는 2단에 0.99달러, 만다린은 3파운드에 0.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한편 가주산 과일은 이달 말부터 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다.
가주산 복숭아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여름 제철과일도 속속 한인마켓에 입고된다. 야채 도매업체 가보의 서승용 대표는 “비도 많이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 딸기 상태가 최상급은 아니지만,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거래되고 있다”며 “봄 야채는 시즌 끝물이지만 봄 과일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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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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