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릿이지닷컴, 지난해 59.7%보다 늘어
▶ 브루클린 65.4%로 가장높아, 퀸즈 51.6%
뉴욕시의 렌트가 연일 꺾일 줄 모르고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뉴요커들은 무려 소득의 3분의 2 가량을 렌트에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트릿이지닷컴(StreetEasy.com)이 21일 발표한 '2016 뉴욕시 렌트 부담'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의 일반 세입자들은 전체 임금의 65.2%를 렌트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59.7%에서 늘어난 것이다.
보로별로는 브루클린의 소득 중 렌트 지출 비율(rent-to-income ratio)이 65.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브롱스 54.1%, 퀸즈 51.6%, 맨하탄 49.1% 등의 순이었다. 렌트가 저렴한 스태튼아일랜드의 렌트 부담률은 27.9%로 가장 낮았다. 퀸즈내 지역별 렌트 부담률은 맨하탄과 가깝고 고급 빌딩들이 들어선 롱아일랜드시티가 62.0%로 최고를 기록했다.
한인 밀집지역으로는 플러싱 42.3%, 서니사이드 42.4%, 우드사이드 43.1% 등이었고, 베이사이드는 34.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뉴욕시 전체에서 렌트 부담률이 가장 높은 곳은 맨하탄 서부 130가 인근인 맨하탄빌이 119.5%로 렌트가 소득을 넘어섰다. 차이나타운과 리틀 이태리 등도 렌트가 소득을 넘어서며 렌트 부담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올해 퀸즈의 렌트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퀸즈 지역 가구 소득은 전년 대비 0.4% 오르는데 그쳤지만 렌트는 19.2%나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뉴욕시 렌트 부담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수년간 가계 소득은 정체돼있는 반면 렌트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주택이 대폭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나머지 일반 주택들의 렌트가 필요이상 인상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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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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