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 사람들
▶ 가주 엑셀보험클레임 조정센터 존 박 대표
“많은 한인들은 보험 클레임 조정사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보험 클레임 발생 때 가입자가 보험회사로부터 최대한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게 바로 제 역할입니다”보험 클레임 조정사(public adjuster)는 한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직업이다. 클레임 조정사란 보험클레임이 발생했을 때 보험사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고, 별도로 보상액 청구 보고서를 작성해 공동조사, 협상 및 합의를 이끌어내 고객(보험 가입자)이 최대의 보상을 받도록 가주 정부의 면허를 받아보상금 합의 권한을 부여받은 전문가다.
가주 엑셀보험클레임 조정센터의 존 박(사진) 대표는 1996년부터 20년간 한인사회 안팎에서 다양한 보험 클레임 케이스를 다루며 고객들이 최대한의 보상금을 받아내도록 지원해온 업계의 ‘왕고참’이다. 박 대표는“ 보험 에이전트는 보험 클레임을 보험사에 통보해줄 수는 있지만 그 후로는 일체관여하지도 않고, 관여할 수도 없다”며 “조사·협상·합의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고객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보통의 보험 가입자들은 클레임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며 보험 에이전트가 클레임절차까지 맡아 책임감 있게 일을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하지만 보험사는 클레임 관련 업무를 관련부서가 처리하게 하며 에이전트의 관여를 허락하지 않는다고한다.
박 대표는 주택, 아파트, 상업용 건물, 사업체 등 남가주에서 만 1,500여건의 클레임을 합의하고 종결된 클레임을 재협상해 3,000만달러가 넘는 보상금을 받아내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 대표에 따르면 그가 처리하는 클레임 건수 중 침수피해가 70%, 화재피해가 20%, 도난,차량 건물돌진 등 기타가 10%를 차지한다.
박 대표는 “한인들의 경우 바로 위층에서 파이프가 터져 침수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클레임을 조정사에게 케이스를 맡기면 클레임 조정사를 통하지 않고 클레임을 제기했을 때 받을수 있는 보상금 액수보다 3~4배 많은 금액을 받아낼 가능성이 높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커버리지가 좋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을 경우 상담에서 보상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2주, 그렇지 않은 경우는 3~4주가 걸린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클레임 조정사가 받는 수수료는 보상금이 많을수록 낮게 책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일단 클레임을 맡으면 현장 방문, 손실 원인 조사, 보험계약 해석, 보상조건 해석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 클레임을 종결하는데 최대 장점은 보상금을 합의하기 전에는 클레임이 종결되지 않기때문에 보험사로서는 합의를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클레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험 에이전트보다 클레임 조정사에게 먼저 연락해 상담을 요청할 것”을 조언했다. 문의 (213)80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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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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