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신청 27만4,000건 1년 만에 최대 폭 늘어
▶ 기업들 실적 부진에 소극적 신규채용도 영향
전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최근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수년 간 미국 경제성장을 주도해 온 고용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직까지는 양호한 고용시장의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만한 변수까지는 아니라고 평가하는 분석도 나온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7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증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주에 집계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량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많았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6만건 정도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예상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5만8,000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2,000건 증가했다.
미국 기업들이 미국 내 소비 부진과 함께 강달러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출 부진 등으로 신규 고용에 신중을 기하는 등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지난달에 전반적으로 이 지표가 낮게 유지됐던 점을 언급하며 기업들이 좋지 않은 환경에도 여전히 전반적으로 해고를꺼리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대표적인 미국의 단기 고용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약 1년2개월에 해당하는 61주 연속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30만건을 넘지 않고 있다.
전날 민간 시장정보업체 ADP에서 발표한 민간 신규고용 증가량이 예상 보다 낮은 15만6,000 건으로 발표됐지만,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을 웃도는 55.7로 나타나며 서비스업종에서의 고용 여건이 양호할 수 있음을 뒷받침했다.
6일 발표될 4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 3월의 21만5,000개 보다는 적을 수 있어도, 여전히 20만개를 상회하며 고용 호조가 계속되고 있음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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