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여명 참석, 40만 달러 조성
▶ “한인사회 혜택과 발전을 위하여”

7일 SF 포시즌 호텔에서 이스트베이 노인회 김옥련(왼쪽에서 3번째) 회장이 KACF-SF 관계자들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장은주 사무총장, 릴리안 전 행사 공동준비위원장, 김 회장, 소피아 오-김 공동대표.
한인사회 비영리 기관을 후원해온 샌프란시스코 한인 커뮤니티 재단(KACF-SF•공동대표 소피아 오-김•카렌 하)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뜨거웠다.
샌프란시스코 포시즌 호텔에서 7일 열린 ‘제1회 기금모금 갈라’에서 한인사회 발전과 혜택을 위해 쓰일 40만 달러가 모아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문 회장이 10만 달러를 후원했으며 골드스폰서로 제임스 박 CEO(핏빗•Fitbit 창업자), PG&E, 삼성, Vacatia 등이 기금을 쾌척했다. 또한 실버와 페트론 스폰서로 나선 20개 회사와 단체, 개인들의 후원 및 갈라 티켓 판매(1인당 350달러)가 합쳐져 30만 달러가 모아졌고, 이날 즉석 모금과 옥션 행사가 추가돼 총 40만 달러가 조성됐다.
특히 KACF-SF는 2014년 10월 설립된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재정적 밑바탕을 통해 그동안 한인 비영리기관들을 후원하며 기부문화 확산과 활성화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KACF-SF는 작년 베이지역 6개 단체에 10만 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2016년에도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KACS), 아시안 건강서비스(AHS), 산타클라라 한미노인회, 샌프란시스코 노인회 5개 단체를 선정해 총 9만5,000달러를 후원할 예정이다.
카렌 하 공동대표는 “‘한인 커뮤니티에 혜택을 주자’는 생각으로 이 재단이 설립됐다”며 “소외받는 한인들이 내셔널 레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을 돕는 단체들을 KACF-SF가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주 KACF-SF 사무총장은 “한인사회의 후원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하고 “더 많은 한인들이 우리가 하는 일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CF-SF 태동의 모태가 되었던 13년 연혁의 뉴욕 한인커뮤니티재단 윤경복 사무총장과 제임스 원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원 회장은 “우리 부모님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미 주류의 일환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하자”고 말했다. KACF-SF의 지난 2년간의 활약과 한인 커뮤니티 혜택의 필요성, 이윤주 KCCEB 관장 등 수혜 단체들의 활동들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제임스 박 핏빗 창립자, 수잔 코렛 코렛재단 이사장,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 김옥련 회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김옥련 회장은 에드 리 SF 시장과 제인 김 시의원, 신재현 신임 총영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갈라의 중앙 강단에 올라 “1세들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았다”며 “오늘 그동안의 노고를 1.5•2세들로부터 인정받는 것 같아 너무나도 기쁘고 1세로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감격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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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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