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식업소 구매액·횟수 쌓이면‘무료’제공
▶ “단골 확보 도움”… 소비자“기분 좋아요”

식당, 카페, 커피샵 등을 중심으로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포인트 카드 제도를 도입하는 업소들이 늘면서 고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포인트를 적립을 통해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포인트 카드 마케팅’이 LA 한인타운 요식업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인타운 내 일부 요식업소들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업체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단골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들 업소들은 일정 구매조건을 충족시킨 고객에게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거나 구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적립해 다른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직장인 손님 비중이 상당한 요거트 카페의 경우 음료를 10잔 구매한 손님에게 중간 사이즈의 커피 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증정한다.
타운 내 한 요거트 카페 관계자는 “포인트 카드 제도를 도입한 뒤 직장인 손님들의 방문이 더욱 증가했다”며 “명함 사이즈 카드 한 장에 40개의 도장을 받을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간단하게 지갑에 넣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인 프랜차이즈 보바 전문점 ‘보바타임’ 역시 10개의 도장을 받은 손님에게 최대 3.75달러 상당의 음료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보바타임 단골고객 직장인 박모(32)씨는 “보바타임에서 10잔을 구매한 경우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해 주기 때문에 가급적 보바타임에서 음료를 마시는 편”이라며 “열심히 적립한 포인트로 음료를 마실 때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 프랜차이즈 미스터 피자의 경우 런치세트 메뉴를 7번 주문하는 고객에게 런치세트를 1회 무료 증정하는 ‘럭키세븐 런치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폭 떡볶이의 경우 10달러 이상 구매 때 도장 1개를 찍어주며 총 구매금액이 100달러 이상인 경우 싱글메뉴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파리바게트와 탐앤탐스의 경우에도 구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적립해 재사용 하도록 배려하는 포인트 카드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포인트 카드를 활용도가 높은 소비자들은 포인트 카드 도입업체 중 소비자들에게 사전 통지 없이 포인트 제도를 철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업체들은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한 번 도입한 포인트 카드제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동일 업체인 경우 매장 간 포인트 카드 교차활용이 불가능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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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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