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시큐리티는 아는 만큼 혜택이 커진다.
소셜시큐리티는 많은 서민들이 노후를 의존하는 생명줄이다.
사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 노후를 준비할 여력이 있을 리 없다. 그러다보니 고정수입이라곤 소셜시큐리티가 전부인 ‘가난한 은퇴자’들이 쏟아져 나오게 마련이다.
이처럼 소셜시큐리티에 목을 매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보장 연금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허당’들이 수두룩하다.
은퇴를 눈앞에 두었으면서도 언제 베니핏 수령을 시작해야 할지, 클레임을 조기에 신청하거나 만기 은퇴연령까지 기다릴 경우 각각의 수령액이 얼마인지 도무지 감이 없다면 당신 역시 ‘허당 그룹’에 속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설사 기본적인 지식을 올바로 갖추었다 해도 배우자 베니핏 규정까지 확실하게 꿰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소셜시큐리티 연금은 아는 만큼 혜택이 커진다. 예컨대 베니핏 수령시점을 언제로 잡느냐에 따라 수천달러의 손해를 자초하거나 반대로 이득을 보게 된다.
최근 보험사인 매스 뮤추얼이 실시한 서베이는 응답자들 중 대다수가 소셜시큐리티 시스템에 무지하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소셜시큐리티에 관한 일련의 질문에 ‘참’과 ‘거짓’을 얼추 비슷하게 구분해내 합격점을 받은 사람들은 전체의 28%에 불과했다.
게다가 사회보장제도 프로그램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소셜시큐리티가 은퇴자들의 핵심 소득원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무지의 수준은 어이없을 정도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소셜시큐리티의 3대 미신과 실체를 짚어본다.
▶1960년 이후 태어난 사람 67세 돼야 풀 베니핏
-만기 은퇴연령은 65세?
과거의 경우는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풀 소셜시큐리티 베니핏(full social securiity benefiit)을 받기 원한다면 이른바 만기 은퇴연령에 이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연금수령을 시작해야 한다.
만기 은퇴연령은 오랫동안 65세로 고정되어 있었으나 소셜시큐리티 자금이 고갈될 위기를 맞으면서 올라가기 시작, 지금은 언제 태어났느냐에 따라 66세 혹은 67세에 풀 베니핏 수령자격이 주어진다. 196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67세가 돼야 풀 베니핏을 받을 수 있다.
만기 은퇴연령을 알고 싶다면 사회보장국 웹사이트(www.socialsecutiry.gov)로 들어가 은퇴연령 계산기(retirement age calculator)에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된다.
▶연 소득 1만5,720달러 넘으면 받는 금액 깎여
-일하면서 풀 베니핏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만기 은퇴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소셜시큐리티를 받는다면 베니핏은 일시적으로 축소된다.
사회보장국은 소위 ‘은퇴 소득 테스트’(retirement earnings test)를 사용해 수령액을 조정한다.
연간 소득이 1만5,720달러를 기준으로 2달러가 올라갈 때마다 베니핏이 1달러씩 줄어든다. 예를 들어 연 수입이 1만5,740달러로 기준선보다 20달러가 높다면 베니핏은 10달러가 깎인다.
▶근로기록 없어도 배우자 베니핏 이용하면 수령소셜시큐리티 잘못
-근로기록이 없으면 베니핏도 없다?
평생 일을 하지 않아 소셜시큐리티세를 단 한 번도 낸 적이 없다 해도 배우자 베니핏(spousal benefit)을 받을 수 있다.
배우자 베니핏의 최대 수령액은 소셜시큐리티 수혜자격을 갖춘 남편 혹은 부인의 만기 은퇴수령액(full retirement benefit)의 절반이다.
예를 들어 남편이 월 1,400달러의 베니핏을 받는다면 배우자는 전혀 일을 한 적이 없다 해도 월 최고 700달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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