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증시 하락 마감 달러 초강세 환율도 휘청

6월에 연방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지표 호전을 전제로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8일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이 점친 다음달 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은정례회의록 발표 이후 34%로 급상승했다. 발표 직전 6월 인상 가능성은 23%로 집계됐었다. 전 주말까지만 해도 고작 4%로 점쳐졌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번 주 들어 치솟았다.
지난 17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 성장과 낮은 실업률에 비춰 올해 2∼3차례 인상이 합리적이라고 했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모든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논의될 수 있다. 6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라스 연방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도“ 연준이 너무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의 발언에 이어 지난달 FRB의 정례회의록까지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에 방점을 찍는모습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달 반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또 미국 달러화 가치가 7주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라 초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당 엔화환율은 지난 4월27일이후 3주 만에 다시 110엔 선을 넘어서면서 엔저 흐름을 재현했다.
19일 아시아 금융시장도 FRB의 다음 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들썩였다.
한국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1% 하락한 1,946.78에 거래를 마쳤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1원 뛴 1,191.7원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2% 내린 2,806.91에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 증시의 거래량은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우려에 관망세를 보이면서 석 달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떨어졌다.
FRB의 정례회의록 발표 이후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6.58 위안까지 1% 이상 급락하면서 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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