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타주매장 남가주 포화상태, 활로 개척나서
시온마켓(대표 황규만)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진출한다. 시온마켓으로서는 남가주를 넘어 첫 번째 타주 매장이다. 남가주에 기반을 둔 한인마켓의 미 동부 지역 진출이라는 점에서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10일 시온마켓 황규만 회장은 “애틀랜타 둘루스 지역에 첫 번째 미 동부 매장을 오픈한다”며 “지난달에 임대계약을 마무리했다. 오픈까지는 1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온마켓은 둘루스 플레전트힐 로드 인근 한 매장에 입점하며 매장은 약 3만~4만스퀘어피트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최대 1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인근 대형 한인마켓들과 비교하면 3분의 1가량 규모로 작은 소형마켓과 같다”며 “첫 진출인만큼 미 동부시장은 어떤지 시장조사 겸 작게 시험 삼아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어 “남가주 한인마켓 시장은 포화상태로 과열경쟁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어려워진 남가주 시장을 넘어 타주의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애틀랜타 매장이 동부지역 진출 모색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1년 샌디에고에서 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형마켓으로 출발한 시온마켓은 약 35년이 지난 지금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하와이안가든, 어바인, 세리토스, 부에나팍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하며 남가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인 대형마켓 중 하나로 성장했다.
시온마켓 애틀랜타 매장이 문을 열 둘루스 지역은 애틀랜타의 한인타운으로 알려진 곳으로 시온마켓의 진출이 알려지면서 기존 한인마켓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시온마켓이 입점하는 매장 1마일 내에 H마트 둘루스점이 인접해 있으며 5~10분 거리 내에 메가마트, 아씨플라자, 남대문시장 등이 현재 운영 중이다. 시온마켓이 오픈하게 되면 수마일 반경 이내에 5개의 대형 한인마켓이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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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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