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내달 초 LA에 모인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가 주최하고 LA 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민병호)가 주관하는 ‘2016 월드옥타 미주경제인대회’가 오는 7월6~8일 2박3일 동안 ‘더 LA 호텔 다운타운‘에서 열린다.

옥타 LA는 20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는 월드옥타의 지역 경제인대회의 일환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총 71개국, 140개 월드옥타 지회에서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산하 수출 중소기업 40여개 사, 코트라 LA무역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근 17개월 연속으로 수출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국의 수출경기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 및 상품전시회가 마련된다.

수출상담회는 월드옥타와 KIAT가 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수출친구 맺기 사업의 일환으로 협회 회원사가 수출 사각지대에 있는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친구가 되어주어 수출과 관련된 미국시장 정보 및 조언을 제공하게 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업체는 마젠타, 아이기스화진화장품, 원소프트다임, 제이더블유바이오, 코스피아, 킴스리빙, 온돌라이프, 하연, 비엠시스, 나우코스 등으로 화장품 및 식료품 업체가 다수이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협회 회원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전에 각 상품군 별 시장조사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장중심의 비즈니스 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기반으로 협회 회원사와 참여 중소기업 간의 사전 매칭을 통해 친구맺기 성과와 수출성과까지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옥타 LA는 대회 둘째 날인 7월7일 오후 1~4시 열리는 수출상담회 및 전시회는 한국 중소기업과 비즈니스 관계를 맺기 원하는 LA 지역 한인기업 및 경제단체에 무료로 개방될 것이라며 많은 로컬 한인 경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의 경제제재가 풀리며 빗장을 열기 시작한 쿠바시장 진출을 위한 특별세션도 마련돼 쿠바관련 주요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옥타 LA는 오는 11월 쿠바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쿠바를 방문, 협회 회원들에게 쿠바라는 신시장 정보 제공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민병호 옥타 LA 회장은 “미주경제인대회를 통해 월드옥타 종가로서 LA 지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월드옥타 글로벌 네트웍의 힘을 LA로 집결해 신시장 개척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내겠다”며 “특히 수출위기에 처한 한국 중소기업의 활로모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회 개회식은 7월6일 오후 5시30분, 폐회식은 7월7일 오후 6시 각각 열린다.

대회 참가신청 및 문의 (323)939-6582, 수출상담회·전시회 참가신청 및 문의 (310)353-2235, Ext. 113.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