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독립기념일 소비규모 소폭 증가 전망
▶ 한인마켓들 마케팅 강화, 야외용품·육류 세일 시작

오는 4일로 다가온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한인마켓들도 일제히 세일행사에 돌입했다. 23일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에 독립기념일 바비큐와 피크닉 용품 섹션이 신설됐다.
7월4일로 다가온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바비큐와 피크닉 등 음식 소비규모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하고 전체 소비규모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독립기념일을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인 소비자들이 늘면서 한인마켓들도 바비큐에 사용될 육류와 피크닉 용품들을 보강하고 세일을 하는 등 독립기념일 연휴 마케팅에 가세했다.
23일 전국소비연맹(NRF)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의 독립기념일 소비규모는 총 68억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미국인 가구는 바비큐와 피크닉 등 음식 장만에 평균 71.34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의 71.23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올해 조사에서 미국인의 3분의 2에 달하는 65%는 바비큐나 피크닉을 준비하고 있으며 43%는 폭죽쇼를 구경하는 등 야외활동에 나서고 12%는 퍼레이드를 구경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4일 독립기념일이 월요일이어서 3일간의 주말 연휴를 맞게 된 미국인들이 대거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12.7%인 3,100만명이 여행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인마켓들도 지난해부터 부쩍 독립기념일 연휴에 맞춰 바비큐와 피크닉용품을 보강하고 육류 세일을 하는 등 독립기념일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마켓의 경우 밸리점 등 매장에서 23일부터 바비큐·피크닉용품 섹션을 따로 만들어 전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바비큐와 피크닉에 필요한 석탄과 야외의자 등 관련 상품들을 전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H마트, 시온마켓, 가주마켓, 갤리러아마켓, 한남체인과 아리랑 수퍼마켓 등 주요 한인마켓들도 23일부터 일제히 육류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한인들이 바비큐용으로 선호하는 LA 갈비와 삼겹살, 불고기 등을 전면 배치하고 수요에 대비해 공급량도 늘렸다.
한 한인마켓 관계자는 “한인들의 이민연륜이 길어지면서 독립기념일 등 전통적인 주류사회 연휴 때 바비큐와 피크닉을 하는 한인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관련 상품 수요도 늘고 있다”며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는 다음 주까지 지속적으로 세일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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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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