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LA시 차원의 규제 완화책이 다각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시의회는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만 해소에 나섰고 시정부는 제조업 분야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LA 시의회 13지구의 미치 오페럴 의원은 23일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간소화 된 인허가 및 제반 비용 절감을 골자로 한 ‘오픈 포 비즈니스’ (Openfor Business)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식당 하나를 오픈하려고 해도 헷갈리는 각종 규제, 지나치게 비싼 수수료, 상호 소통하지 않는 관련 기관 탓에 한없이 늘어지는 일정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LA의 스몰 비즈니스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이 목표다.
오페럴 의원은 “시정부가 스몰 비즈니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태도변화가 요구된다”며 “업주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규제의 장벽과 각종 수수료 등 비용을 모두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에 상정할 법안의 주요 내용으로서 ▲각종 인허가 수수료 인하▲우수 업주를 위한 빠른 인허가 절차 ▲업소 오픈을 지연시키는 제반 규정의 개선 ▲업주들을 위한 경영교육 ▲시정부 내에서 업주를 돕는 공무원 실명 확인 등이다.
오페럴 의원실 측은 개선이 이뤄질 경우 특히 소매 업종 즉, 네일살롱, 자동차 수리소, 식당 등의 업주들이 체감할 편리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류사회 스몰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당장 찬성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에코팍 인근에 식당을 오픈하려고 1년반째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구엔 트랜은 “스프링클러 인스펙션을 하나 받는데 4개월이나 걸릴 정도로 공무원들의 늑장 대응이 심각하다”며 “ 업주들의 빠른 영업과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절실했던 조치”라고 반겼다.
한편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제조업체들 간의 네트워킹,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지원을 위한 ‘메이크 잇인 LA’ (Make It in LA) 프로그램을 본격화 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향후 18개월 간 1,000개 이상의 제조업체들을 지원할 청사진을 가지고 이번 주를 ‘메이크 잇 인 LA 위크’로 삼아 각종 이벤트를 펼친다. 또 금명간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도 공개 할 예정으로 지역 행사안내, 정부 지원소개, 팟캐스트 서비스 등을 공급하게 된다.
여기에 올 가을에는 각 제조업 부문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각제조업 종사자와 정부 관계자가 라운드 테이블에 모여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도 준비 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용 웹사이트(www.makeitinLA.org)를 참고하면 된다.
가세티 시장은 “ LA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열정적인 기업가들의 도시”라며 “이런 제조업자, 사업가들이 창조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우리 경제 발전의 중추를 담당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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