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층 30여 업소 내달부터 순차적 오픈, 패티오 다양한 무대

가주마켓 이현순 회장이 가주마켓 플레이스 3층에서 오픈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웨스턴과 5가의 ‘가주마켓 플레이스’(대표 이현순)가 2층을 시작으로 2, 3층 샤핑몰과 푸드코트가 내달부터 개장한다.
2층에 들어설 소매점들이 7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3층 푸드코트를 포함한 전 매장은 11월 말까지 모두 문을 열고 영업한다는 계획이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대대적으로 펼쳐질 그랜드오프닝 행사까지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27일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현순 대표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불안하진 않았다.
건물의 전체적인 ‘브랜딩’을 위해 투자한 시간이었다”며 “정말 멋지게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들였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6월 첫 삽을 뜰 때만 해도 가주마켓 플레이스의 예상 완공시기는 이듬해 10월이었다. 이후 계속 미뤄져온 완공과 오픈시기는 많은 루머를 낳았고, 지난해 12월 가주마켓이 오픈한 뒤에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아직까지도 가주마켓 플레이스를 둘러싼 소문이 많다. 확실한 것은 내 ‘목숨과 같은 건물’이고 곧 문을 연다는 것”이라며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지만 결국 해냈고, 힘든 것은 다 끝났다. 가주마켓도 자리 잡았고, 남은 것은 이제 멋지게 선보이는 일밖에 없다”고 전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던 시기. 이를 위해 가주마켓은 베벌리점의 폐점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베벌리점을 찾아준 고객들께 먼저 알려드리고, 감사의 말씀을 전했어야 했는데 순서가 틀렸다. 죄송하다”며 “그동안은 자존심으로 버텼지만 사실 닫는 것이 살길이었다. 앞으로 웨스턴점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마켓 플레이스에는 2층과 3층에 총 30여개의 업소가 들어선다. 2층에는 총 10곳의 소매점이 입점을 확정했고,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내부공사 중이다. 컴퓨터 전문점 등 일부 업체가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태평양은행은 중순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 외에 ▲에뛰드미용실 ▲아리따움 ▲동인비화장품 ▲버라이즌 ▲가주꽃집 ▲윤스시계점 ▲생활용품 전문점 ▲가방 및 신발판매점 등이 들어선다. 키오스크 형태의 팝업 스토어 20개가 한꺼번에 들어서는 ‘카트코트’도 문을 연다.
3층에는 푸드코트에 8개 업소를 포함해 풀사이즈 레스토랑 3곳과 미드사이즈 2곳, 디저트샵 2곳이 들어선다. 적지 않은 곳이 한국 유명 맛집으로 채워진다는 귀띔이다. 땡스기빙 전에 모든 업소가 문을 열고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장은 “주말에는 3층 야외 패티오 공연장에서 샌타모니카 프로미나드에서 공연하는 팀들을 불러 무대를 꾸밀 계획”이라며 “흔하고 뻔한 샤핑몰이 되지 않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식사, 디저트, 문화, 휴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한인타운의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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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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