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등 5곳 고효율 에너지 개발센터 선정
▶ 연방정부 지원, 일자리 150만개 창출 기대
LA가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의 연구 중심지로 선정됐다. 주요 과제는 고효율 에너지 연구로 10년 간 15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상무부 산하 대미투자기구인 ‘셀렉트(Select) USA’ 회의를 열어 미국의 제조업 효율화를 위한 에너지 센서 등의 개발본부로 LA 등을 선택했다.
연방정부 예산 7,000만달러와 민간 자본 7,000만달러 등 총 1억4,000만달러가 투입될 이번 프로젝트는 UCLA를 필두로 뉴욕과 텍사스 등 모두 5곳에 센터를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민간 자본 유치는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노스롭 그루만 등 대기업들이 참여한다.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제조업 공장 등에서 사용 가능한 에너지 모니터링 센서와 정보 분석 솔루션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로 완성된 뒤에는 무상으로 제공하는 오픈 소스 형태로 전국의 제조업체들에 보급할 방침이다.
연방 에너지부의 데이빗 프리드먼 차관보는 “아직도 많은 제조업체들이 첨단 기술과 동떨어진 구시대적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생산에 들어가는 에너지 절감으로 더 많은 이익을 내고, 더 많이 채용하며, 보다 강력한 제조업으로 체질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연구는 200여개 대학, 기업, 비영리단체로 구성된 스마트 제조업 리더십 연합이 UCLA에 설치한 스마트 제조업 혁신 연구소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생산에 사용하고 남은 잔여 에너지로 난방을 하거나 생산시설을 냉각시키는 식으로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식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로써 LA는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 중인 45개 제조업 연구센터 중 아홉 번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미 녹스빌과 디트로이트에서는 경량소재를 개발 중이고 시카고에서는 디지털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으며 오하이오에서는 생산현장에 3-D 프린터 설치를 실험하고 있다.
제조업 부활로 괜찮은 일자리를 늘려가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미국의 제조업이 몰락하며 지난 30년간 매년 평균 35만개씩 일자리가 축소돼 왔다. 이에 대해 스마트 제조업 리더십 연합은 에너지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미국 내 생산업체들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고효율로 개선하는 것만으로 10년간 직간접적으로 150만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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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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