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분기 차량판매 현황
▶ 세단 구매자는 계속 감소
▶ 친환경차 비중 거의 절반
▶ 일본·미국·유럽·한국 순
올해 9월(1~3분기)까지 LA 카운티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한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3개 한국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경신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였다.
14일 자동차 제조사와 주 차량등록국(DMV) 등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LA 카운티에서 판매된 신차는 32만5,818대로 전년 동기 32만745대에 비해 1.6% 증가했다.
(도표 참조)
올 1~3분기에도 LA 카운티에서 승용차 보다 SUV와 트럭 신차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다. 승용차 판매는 전체의 29.6%인 9만6,474대에 그쳤다. 반면 SUV와 트럭 판매는 전체의 70.4%인 22만9,344대를 기록했다.
LA 카운티에서 팔린 신차 10대 중 7대가 트럭과 SUS 차량으로 가주 및 전국적인 SUV와 트럭 판매 증가세가 LA 카운티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적별로는 일본산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45.3%로 전년 동기 43.5% 대비 1.8%포인트 상승하며 압도적 1위다. 테슬라, 포드와 GM을 중심으로 한 미국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동 기간 28.2%에서 26.0%로 2.2%포인트 하락했다. 유럽 브랜드 시장 점유율도 18.6%에서 18.3%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현대·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 10.4%를 기록, 전년 동기 9.4%에 비해 0.7%포인트나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 3개 브랜드는 총 3만3,725대가 팔려 전년 동기 3만834대에 비해 9.4%나 증가했다.
제네시스 판매량이 2,331대로 전년 동기 1,552대 대비 50.2% 급등하며 시장 점유율이 0.5%에서 0.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아는 동 기간 판매량이 1만5,035대에서 1만6,545대로 10.0%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은 4.7%에서 5.1%로 0.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기아는 올해 판매량 순위에서 BMW를 제치며 6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현대차는 1만4,247대에서 1만4,849대로 4.2%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은 4.4%에서 4.6%로 0.2%포인트 늘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LA 카운티에서 일본 경쟁 브랜드 인피니티를 제쳤으며 캐딜락, 포르셰, 애큐라 등을 추격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36개 브랜드 중 일본 브랜드가 여전히 LA 카운티에서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점유율 기준 도요타가 17.7%로 1위를 고수했으며 혼다가 12.8%로 2위, 테슬라가 10.4%로 탑3를 형성했다. 이어 머세데즈-벤츠(5.4%), 기아(5.1%), 렉서스(5.0%), 포드(4.9%), BMW(4.9%), 현대차(4.6%)가 탑10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24위에 랭크됐다. LA 카운티에서 기아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현대차에 비해 높다.
올 1~3분기 LA 카운티에서 가장 많이 팔린 탑10 모델 중 1위는 테슬라 모델 Y로 전체 판매 차량의 5.9%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 3(3.7%), 도요타 캠리(3.6%), 도요타 RAV4(3.6%), 혼다 시빅(3.6%), 혼다 CR-V(3.3%), 도요타 타코마(2.5%), 도요타 코롤라(2.1%), 혼다 어코드(2.0%)가 탑10에 올랐다. 한국 차량 중 유일하게 현대 아이오닉5가 1.1%로 13위에 올랐다.
한편 올 1~3분기 LA 카운티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24.0%, 하이브리드는 19.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7%를 각각 차지하는 등 친환경차 점유율이 47.9%로 전년 동기 42.5%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LA 카운티에서 팔리는 신차 10대 중 5대가 친환경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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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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