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net
매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쇼미더머니’. 시즌5 우승의 주인공은 사이먼도미닉 그레이팀의 비와이였다. 화제성은 물론 음원차트까지 휩쓴 이들에게선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아케데미에서는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5’ 우승팀 공통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인터뷰에는 ‘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와 프로듀서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최효진 PD가 참석했다.
‘쇼미더머니5’는 지난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파이널 무대를 끝으로 종영했다. 9000명이라는 최다 지원자들을 물리치고 파이널까지 진출한 비와이, 씨잼, 슈퍼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래퍼답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비와이는 방송 초반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시즌5의 우승자가 됐다.
우승한 뒤,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세 사람은 “1위 가수다” “우승의 주역”이라고 자축하면서 밝게 인사했다.
시즌5의 주인공 비와이는 “좋은 무대와 곡을 만들어 주신 두 프로듀서에게 감사드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늘 함께 했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고 ‘쇼미더머니5’에서 겪은 과정이 우승보다 더 소중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비와이는 방송 초반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두 프로듀서 사이먼도미닉과 그레이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의 우승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사이먼도미닉과 그레이는 처음부터 꽃길만을 걸은 것은 아니다. ‘4위먼도미닉’이라고 불릴 정도로 방송 초반 꼴찌를 담당하다시피 한 이들은 비와이를 만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비와이보다 프로듀서인 두 사람이 우승을 더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그레이는 “아직 얼떨떨하다. 사실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감사드린다”며, 사이먼도미닉은 “꼴찌를 담당하던 저희가 우승이라는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번 ‘쇼미더머니5’를 통해 성실하게 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며 짧은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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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는 작년 ‘쇼미더머니4’에 출연했다가 탈락의 고배를 마신 재수생이다. 그리고 1년 사이에 우승자가 됐다. 그는 “1년 사이에 실력도 성장했지만 태도와 생각이 많이 변했다. 저 스스로의 가치에 대해 인정하면서 변하기 시작했다”며 우승한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비와이은 ‘쇼미더머니5’에서 심오하고 종교적 색이 강한 가사로 주목을 받았다. 욕설과 자극적인 가사가 난무하는 힙합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비와이의 음악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자신의 종교적인 색을 가사에 녹이는 것이 불편하다는 시각 또한 있었다.
이에 대해 비와이는 “내 삶, 신념을 음악에 담고 싶었고, 또 담는 것이 힙합이다. 종교는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예수쟁이’가 맞다. 당연히 가사에 이런 색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물론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런 부분에 대해 두 프로듀서는 “비와이만의 스웨그(Swag) ”라고 정의하며 그를 응원했다.
비와이가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쌈박자’는 호불호가 갈렸다. 그동안 무겁고 비와이만의 신념이 느껴지는 노래를 줄곧 선보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쌈박자’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절반으로 나뉘었다.
비와이는 “제 노래가 무거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다. 이병윤이라는 사람이 생각이 많기 때문에 무거운 노래가 많지만, 저는 가벼운 노래도 잘한다. ‘쌈박자’ 역시 저는 정말 좋아하는 노래다. 물론 사람들도 다 좋아할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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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세 사람은 ‘쇼미더머니5’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면서 인사말을 전했다. 그레이는 “부담과 걱정 때문에 전 시즌 때 제의가 왔을 때 고사했었다. 그러나 그레이를 증명하고 싶어서 올해 참여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는 재밌었고 얻은 부분이 너무 많다. 앞으로 음악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먼도미닉은 “‘쇼미더머니5’를 통해 얻을 이익이 많겠지만 저는 ‘성실’이라는 것을 얻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출근하듯 매일 음악작업을 했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게을렀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5’는 축복이다. 나의 재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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