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손 신임회장“원로 위한‘레거시 멤버십’도입”

19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다짐하는 KACPA 임원진. 왼쪽부터 조한욱 대외협력담당, 게리 손 회장, 앤 이 부회장.
“회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게리 손 제34대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 회장은 “어떤 단체보다 내부 결속력이 강한 KACPA 회장으로 봉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KACPA를 회원 중심의 단체,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서는 단체, 이민 1세와 1.5·2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회장은 강한 의욕과 함께 다양한 신규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선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도를 교환하고 CPA로 일하면서 겪는 경험담과 고충을 나누는 ‘CPA 포럼’이 눈에 띈다. 손 회장은 “회원들이 수시로 직면하는 어려움을 나누면서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것이 CPA 포럼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CPA로 일한 뒤 은퇴한 원로들을 대상으로 ‘레거시 멤버십’(Legacy Membership)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CPA로서 쌓은 탄탄한 어카운팅 노하우와 인생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을 이끌어주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회원간 친목도모를 위한 ‘멤버 펠로우십’도 관심을 끈다. 올 하반기 중 하이킹, 크루즈 등 회원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 내부 결속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손 회장은 커뮤니티 봉사활동도 빼먹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땡스기빙 연휴기간에 회원들과 함께 LA 지역에서 홈리스에게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밖에 손 회장은 ▲매년 초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례 동포대상 세금보고 세미나 ▲회원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월 실시하는 월례 세미나 ▲지난해부터 발간된 세무 정보책자 등도 질적 향상에 신경 쓰겠다며 KACPA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손 회장은 1.5세로 회계법인 ‘GSK LLP’ 대표를 맡고 있으며 USC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내 정상급 회계법인 ’딜로이트 앤 투시‘에서 4년반 동안 근무한 실력파다. 10년 전 KACPA에 입문, 세미나 코디네이터, 재무담당, 대외협력담당 등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현재 KACPA에 등록된 회원은 400여명으로 이 중 영어권 회원 비율은 2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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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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