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와 속옷 등 의류생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주재료 중 하나인 면 생산량의 감소로 면 의존도가 높은 일부 의류들의 가격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그러나 면 대신 합성섬유를 재료로 주요 사용하는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은 받지 않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5일 어페럴뉴스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파키스탄과 인도 등 주요 면 생산국의 공급량 감소로 면 유통가격이 상승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면을 주 재료로 사용하는 의류제품의 경우 향후 상당한 소매가격 압박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관계 도표>하지만 면 원단 의존도가 낮은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경우 국제 면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유통가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견됐다.
재미한인섬유협회(회장 제니퍼 박)는 LA 다운타운에 유통되고 있는 면 원단은 면 함유량이 낮아 유통가격에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니퍼 박 회장은 “면 가격이 상승된다고 해서 면이 일부 포함된 원단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지는 않는다”며 “현재 LA 다운타운에 수입되고 있는 중국 및 한국산 원단의 면 함유량이 낮아 유통가격에 직접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단을 매입해 의류를 제작 유통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계 반응 역시 면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상승은 우려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인의류협회 김대재 부회장은 “면 원단은 티셔츠와 아동복, 그리고 속옷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따라서 주니어와 영컨템포러리 의류에 주력하고 있는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들의 경우 폴리에스테르와 레이온 등 합성섬유 원단 의존비율이 80%가 넘어 국제 면 가격상승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LA 다운타운에서 가장 높은 의존도를 나타내고 있는 합성섬유의 경우 단가가 높은 면과 품질 및 착용감의 차이가 거의 없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의류제작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던 면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어패럴뉴스는 국제 면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따라 폴리에스테르와 레이온에 첨가되는 면 함유량이 점차 낮아질 것이며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의류체인의 경우 마진율을 남기기 위해 의류 유통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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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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