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대형거래
▶ 42건 53억달러 달해

올 상반기 LA 지역 오피스 매매가 뉴욕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LA 지역 오피스 매매 마켓이 전국에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활발한 실적을 보이는 등 매매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의 장기 전망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부동산 조사매체 ‘리얼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LA에서는 매입가가 2,500만달러 이상되는 오피스 매매가 42건이나 성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매매건의 총 거래규모는 거의 53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00%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매입가가 2,500만달러 이상되는 오피스 부동산 거래는 31건, 총 거래규모는 24억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해 LA 지역에서 성사된 가장 큰 오피스 거래는 더글라스 에밋사와 카타르 국부펀드가 4개 건물을 13억달러에 매입한 것이다. 10960, 10940, 10880 윌셔 블러버드 3개 건물과 1100 글렌돈 애비뉴 건물 등 4개 건물의 실내 면적만 170만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메가딜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형 부동산 펀드와 부동산 개발사들이 전통적인 오피스 마켓 1위인 뉴욕에 이어 LA 지역에 대거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LA 지역 오피스 마켓의 경우 최근 공실률은 하락하고 렌트는 상승하는 등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상업용 부동산 전문조사사인 ‘존스 랭 라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마켓의 스퀘어피트 당 월 평균렌트(클래스A 건물 기준)는 3.42달러로 1년 전인 2015년 2분기의 3.13달러에 비해 9.3%(29센트)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2분기 현재 LA 카운티 오피스 마켓의 평균 공실률도 15.0%로 2015년 2분기의 16.1%에 비해 1.1%포인트 감소했다.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다수 지역에서 렌트는 상승하고 공실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LA 지역 오피스 마켓 상승세의 주요 이유로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고 ▲의료와 법률 등 전문직 서비스 분야의 고용증대로 오피스 수요가 늘고 있으며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대형 기업들이 오피스 면적을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추세가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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