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임금·워크인 바이어 감소 타주로 이전하는 업소 있지만
▶ 첨단 기기·원가 절감 등으로 위기 극복하는 업체 많아

어패럴뉴스가 한인 의류업체 JS 어패럴을 집중 분석했다. 의류 박람회에 참가한 JS 어패럴 부스의 전경.[JS어패럴]
시간 당 최저임금 인상 및 워크인 바이어 감소로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의류업체들이 고전하고 있고 많은 업체들이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타주로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한인 의류업체들이 사업방향을 전환해 위기를 돌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패럴뉴스는 이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부 업소들은 생산원가 절감, 첨단기기 도입과 고객 다변화 등으로 타주 이전을 거부하면서 꿋꿋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패럴뉴스에 따르면 지난 1995년 창업한 한인 의류업체 JS 어패럴은 그간 고품질 티셔츠 제조 및 도매판매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기록해 왔으나 불경기에 접어들며 기본 니트, 남성용 속옷, 여성 드레스, 레깅스, 스포츠 의류 등 꾸준한 수요가 따르는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정하며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또한 한인 존 정 대표와 스캇 김 대표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JS 어패럴은 자체 레이블인 ‘미스 커브’를 런칭해 스커트와 드레스 그리고 블라우스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2022년까지 15달러 선으로 오르게 될 시간당 최저임금에 지장 받지 않고 사업체를 운영할 전략이다.
사업 다각화와 생산 자동화는 JS 어패럴처럼 자체 디자인 및 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들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인 의류업체들의 경우 미국에서 디자인한 의류를 중국과 베트남 등 노동력 수급이 원활한 국가에서 생산해 수입한 뒤 납품하는 경우와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경우 두 가지로 구분된다”며 “미국에서 생산할 경우 생산시설의 자동화가 상당수 이뤄져야 하며 사람 손이 거치는 부분을 최소화 시켜야 시장성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불경기가 길어지며 독특하고 가격이 높은 의류보다 저렴하고 기본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는 의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레깅스와 같은 아이템은 장기간 침체 후 매우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JS 어패럴은 블루밍데일즈와 노스트롬 등 대형 백화점은 물론 정크푸드 등 유명 의류업체에 각종 의류를 납품하고 있으며 자체 레이블을 늘려 소매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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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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