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유 부담 없고 환경보호 도움 ‘만족’
▶ 하반기 현대 아이오닉·기아 니로 출시로 한인 운전자 선택 폭 다양해져
#밸리에 거주하는 한인 권모(34)씨는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을 타고 자녀들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권씨는“평소 자녀들의 등하교 이외 별다른 이동이 없는 편인데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꾼 뒤 주유소에 들를 일이 거의 없어졌다”며“다음에는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연비가 좋다는 순수 전기모델을 구매해 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에나팍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54)씨는 기아 옵티마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김씨는“왕복 50마일이 넘는 출퇴근 거리 때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매했는데 연비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며“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유류비에 대한 부담이 일반 차량에 비해 적어 장거리 통근자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높은 연비를 기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한인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장거리 운전이 잦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높은 유류비 부담으로 친환경 차량들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 나와 있는 테슬라 모델 S와 X 등 순수 전기차는 물론 도요타 프리우스, 현대와 기아차의 쏘나타와 옵티마 하이브리드 차량도 한인들이 구입하는 인기 친환경 차종에 속한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니로가 잇달아 출시되며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폭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투싼 퓨얼셀 등 3가지 하이브리드 및 수소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아이오닉을 출시해 본격적인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HMA 관계자는 “현대 아이오닉은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인 초반 가속도를 향상시켰다는 특징이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와 안전성으로 출시 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3가지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의 경우 옵티마 하이브리드, 쏘울 EV 등 2개의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SUV 모델인 니로의 본격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KMA 관계자는 “혁신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연비로 무장한 니로는 한국시장에서 매월 판매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라며 “니로는 올 하반기부터 전국 딜러에 공급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니로는 4기통 1.6리터 엔진과 1.56킬로와트 리튬 배터리를 탑재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구동되는 SUV”라며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적재공간을 최대화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요타 자동차는 캠리, 아발론, RAV4, 프리우스 등 자사의 주력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소비자들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수소차 미라이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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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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