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들을 조사한 결과, 하이텍과 관련된 직업이 절반에 육박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취업문호가 넓게 열린 것으로 나타났고 영화산업과 더불어 3D 아티스트 등 새로운 고액연봉 직업도 새롭게 등장했다.
구인구직 전문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16일 발표한 LA의 고액 연봉 직업으로 IT 분야의 솔루션 아키텍트가 연봉 중간값 13만달러로 1위, 변호사가 12만5,000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둘은 유일하게 10만달러를 넘겼고 3위에 오른 교수직이 9만9,000달러로 10만달러에 육박했다.
흥미로운 점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9만5,000달러 연봉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조사가 진행된 지난 1일 기준으로 지원 가능한 잡 오프닝이 2,000건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이다.
글래스도어의 커뮤니티 전문가인 앨리슨 베리는 “모든 업종, 모든 크기의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뽑고 있다”며 “확장 추세인 LA의 하이텍 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다만 주로 헬스케어 관련 직종이 상위권에 오르는 기타 조사와는 다른 결과로 글래스도어에 구인 신청을 한 기업들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취업전선의 미묘한 분위기 변화는 잡아냈다는 평가다. 베리는 “3위 교수와 9위 리서치 과학자는 어떤 조사에서도 고액연봉 순위에 꼽히지 못하는 직업인데 이례적으로 상위권에 들었다”며 “연봉 8만달러로 14위에 오르며 새롭게 등장한 3D 아티스트도 영화와 디자인 산업이 강세인 LA의 분위기 변화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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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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