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금융기관 다양한 보조프로그램 인기
▶ 저소득층에 거주 조건 6만달러까지 지원

지난 17일 샬롬센터가 BOA 재단으로부터 1만5,000달러의 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왼쪽부터 로즈 앤 젤메인 BOA 비즈니스 개발담당 매니저, 이지락 샬롬센터 소장, 피터 박 BOA 세일즈 매니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중산층·저소득층 주민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주택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이 한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각급 정부의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 정보제공, 재정 안정화 교육, 첫 주택구입 및 차압예방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 비영리단체 ‘샬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631명의 한인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샬롬센터를 찾아 다양한 정부 및 금융기관의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총 8시간의 재정교육을 받았다.
이 기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한인 중 85명이 각종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통해 LA 및 오렌지카운티 내 단독주택, 콘도, 또는 타운하우스를 구입했으며 한인들이 제공받는 금전 혜택은 298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락 샬롬센터 소장은 “주택구입을 망설이는 한인 중 일부는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에게만 해당된다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어 여러 기관의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며 “각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최근 3년치 세금보고 기록만 있으면 큰 어려움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많은 한인들이 이용하는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으로는 ‘LA시 정부 저소득층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LIPA), ‘오렌지카운티 모기지 지원 프로그램’(MAP), 가주주택재정국의 ‘CalHFA My Home/ZIP 프로그램’(CalHFA), 페더럴 홈론 뱅크의 ‘위시 그랜트’(WISH) 등이 있다. LIPA의 경우 LA 시내에 위치한 단독주택이나 타운홈 구입을 원하는 저소득층 첫 주택구입자에게 무이자로 최대 6만달러까지 융자해 주는 내용이 핵심이다.
LIPA 혜택을 받는 주택구입자는 LA에서 최대 45만6,000달러의 단독주택, 또는 38만달러의 타운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융자는 30년간 무이자로 제공되며 월 페이먼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 집을 팔거나 재융자를 할 때 원금과 함께 돌려주면 된다.
수혜자격은 ▲최근 3년간 무주택자 ▲4인 가족을 기존으로 연 소득 6만6,400달러 이하 ▲FICO 크레딧 점수 620점 이상 ▲LA시에서 지정한 기관이 실시하는 주택구입자 교육 프로그램 이수 ▲구입한 주택을 주거주지(primary residence)로 사용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합법 체류자 등이다.
MAP는 첫 주택구입자에게 최대 4만달러까지 무이자로 융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브레아, 사이프러스, 라팔마, 라구나비치, 로스알라미토스, 플라센티아, 스탠튼, OC 직할지 등에 위치한 주택구입자에게만 해당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소득이 7만7,050달러 이하여야 하며 주택소유 관련 교육을 받아야 한다.
CalHFA는 단독주택, 콘도, 또는 타운홈 구입 때 집값의 5%까지 무이자로 융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30년간 원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 단, 융자금의 3%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소득이 7만4,500달러 이하여야 자격이 된다.
WISH는 주택구입자가 본인 자금 5,000달러를 준비하면 홈론 뱅크에서 1만5,000달러까지 매칭해 주는 것으로 구입한 집에서 5년간 거주하면 보조금 전액을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 크레딧 점수가 620점 이상이어야 하고, 모기지를 포함해 월 지출이 소득의 40%를 넘지 않아야 된다.
한편 샬롬센터는 지난 17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재단으로부터 1만5,0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문의 (213)380-3700, www.shalomce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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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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