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을 위한 무료법률서비스가 워싱턴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한인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4인 가구 기준 가구당 연소득이 5만3,719달러(연방 빈곤선의 200%)인 가정은 저소득층들을 위한 무료 법률 서비스 ‘프로 보노(Pro Bono)’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이 프로그램은 버지니아, DC, 메릴랜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각 주나 지역 변호사협회와 연계돼 시행되고 있다.

분야는 부동산 분쟁, 차압, 가정법, 이혼, 빚, 보호명령 등 다양하다.
프로 보노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는 한인들은 인터넷 검색에서 프로 보노(Pro Bono)라고 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치면 이를 제공하는 기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주민 법률 도서관서비스(The People’s Law Library), 프로 보노 리소스 센터 오프 메릴랜드(Pro Bono Resource Center of Maryland) 등의 기관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령, 메릴랜드 주민들은 주민 법률 도서관서비스의 웹사이트(https://www.people-law.org/get-help)를 통해 서비스 장소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웹사이트 방문자들은 MD 법원 셀프 헬프 센터에서 온라인 채팅이나 전화(410-260-1392)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료 법률 서비스 클리닉과 같은 이벤트는 웹사이트(https://www.people-law.org/calenda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버지니아에서는 버지니아변호사협회, 버지니아 프로 보노 넷(VA Pro Bono Net), 노던 버지니아 프로 보노 법률 센터(Northern Virginia Pro Bon Law Center)에서 무료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노던 버지니아 프로 보노 법률센터(www.fairfaxlawfoundation.org)는 페어팩스 카운티 거주자로 가구당 소득이 연방 빈곤선 200% 이하인 사람들을 돕고 있다.(문의 703-778-6800) 비영리 단체인 경우에는 703-246-3779로 전화를 하면 된다.
워싱턴DC에서는 디시 바 프로 보노 센터(DC Bar Pro Bono Center), 프로보노넷디시(ProBono.net DC) 등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볼티모어 지역의 무료 법률 서비스행사에 참가한 에릭 김 변호사(사진)는 “많은 한인들이 프로 보노 서비스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저소득층의 경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경제적으로나 법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나 컴퓨터 사용이 어려워 웹사이트를 사용해 무료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려운 한인들은 김 변호사에게 연락을 하면 된다.
무료 법률서비스 클리닉을 마련하길 원하는 한인단체들도 김 변호사를 통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410) 740-3023 에릭 김 변호사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