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스테이어 넥스트젠 클라이밋 CEO 연설
▶ “투표만이 변화를 가져옵니다”

27일 오전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퍼시픽 르네상스센터에서 톰 스테이어 ‘넥스트젠 클라이밋’ 대표가 아시안 유권자 등록 독려 기자회견에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로 지역사회 이슈들을 해결해나갑시다.”
27일 전국유권자 등록의 날을 맞아 아시안헬스서비스(AHS)와 아태계환경네트워크(APEN)가 주최한 아시안 유권자 등록 독려 기자회견이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퍼시픽 르네상스센터(오클랜드 아시안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민주당의 큰 손’ 중 한명인 환경보호단체 ‘넥스트젠 클라이밋(NextGen Climate)’의 톰 스테이어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투표만이 변화를 가져오며 민주주의 미래를 더 강성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캘리포니아 인구의 13%를 차지한 아시안의 투표율은 7%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베이지역 전역에 신규 유권자들이 증가했다”면서 “11월 선거에서 아시안 유권자의 표심이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APEN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캘리포니아인 5명 중 1명이 아시안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8년 전보다 아시안 유권자수가 두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PEN은 “그러나 아시안 유권자 75%는 주류정당의 접촉을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가주 7만 아시안유권자들에게 이메일, 전화, 도어투도어 방문을 통해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야 요쉬타니 APEN 디렉터는 “오클랜드, 리치몬드 등 캘리포니아 전반의 저소득 아태계 이민자들은 누적된 주택문제, 오염, 기후변화 등을 견디고 있다”면서 “아태계가 투표 참여로 공기정화, 임차인 보호 등 지역사회 당면이슈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PEN은 10월 24일 마감일까지 유권자 등록 운동을 전개하며 UC버클리, 알라메다 커뮤니티칼리지, 콘트라코스타 커뮤니티칼리지 등 7개 캠퍼스에서 등록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새난 AHS 지역사회 건강의료교육 담당자는 “투표가 향후 미치는 사회적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실제로 헬스케어, 이민 정책들은 선거결과에 따라 크게 바뀌기도 한다”면서 “정치력이 강화되려면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희정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코디네이터도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항상 전개해 왔다”면서 “온라인 독려 운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