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클라라 시의원 출마 ‘캐빈 박 후원회(가칭)’ 결성
▶ SV한인회등 한인단체들 총연합체 형식으로 구성

산타클라라 시의원에 출마하는 한인 2세 캐빈 박 후보를 위한 ‘캐빈 박 후원회(가징)’이 결성된 가운데 지난 28일 실리콘밸리 한인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박 후보와 후원회 임원들. 왼쪽부터 카밀 정 SV문화원장, 박연숙 한인회장, 캐빈 박 후보, 박윤경씨(캐빈 박 부인), 최경수 한인회 수석부회장.
산타클라라 주민들과 한인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 캐빈 박(한글이름 박나라) 후보에 대한 기사가 본보(9월 22일자 3면)를 통해 보도된 이후 한인들이 '캐빈 박 시의원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이와 관련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박연숙)를 비롯한 지역 한인들은 28일 SV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후보 지원을 위한 후원회 결성을 발표하는 한편, 후원회 형태와 한인들의 역할에 대한 얘기들을 함께 나눴다.
'캐빈 박 후원회(가칭)'는 우선 선거가 오는 11월 8실에 실시되는 관계로 촉박한 날짜를 감안, 오는 10월 중에 한 두 차례의 후원회를 갖기로 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한인 단체장들과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캐빈 박 후원회'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 지역 모든 한인단체 모두가 함께하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지만 각종 한인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지역 한인들의 개인적인 참여도 호소했다. '캐빈 박 후원회'는 박연숙 한인회장이 세계 한인회장단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 중에 최경수 SV한인회 수석부회장이 한인단체장들을 접촉하면서 의견을 조율해,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짜 나갈 예정이다.
박연숙 회장은 "이번 박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어느 개인이나 단체가 할 일이 아니고 한인 전체가 하나 되어 도와야 할 일"이라면서 "유권자 등록운동에 참여하고 귀중한 투표를 의미 있게 행사하는 모습을 기대하며 본국에 가서도 널리 홍보해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의 변에 나선 캐빈 박 후보는 자신이 산타클라라 시에서 각종 봉사활동은 물론 시의회와 도시계획위원회 등에 참가, 주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한 내용에 대해 얘기한 뒤 제너럴 플랜 운영위원회 활동 중 시의 장기적 플랜이 의회에서 취지와 다르게 변질된 모습을 보며 시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빈 박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와 관련해서도 산타클라라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뿐 아니라 거주 한인들의 올바른 권리를 위한 노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한인들이 개인적으로도 참석, 각종 아이디어를 내고 캐빈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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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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