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원(11지구) 자리를 놓고 격돌중인 제인 김과 스캇 위너가 11일 USF에서 정책 토론회를 갖고 자신의 색깔을 뚜렷이 했다.
12일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제인 김 시의원은 빌로우 마켓(below-market )의 서민주택 공급량 확대를 주장한 반면 위너는 신규주택 건축이 렌트비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또 위너는 소다세 부과를 지지한 반면 김 시의원은 저소득층 가정에 부담을 주는 법안이라고 반대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은 “내 경쟁자는 건물을 짓고, 짓고, 또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급주택이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자유경제논리에 의해 렌트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주택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은 서민주택공급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위너는 “신규주택 건설이 월 평균 렌트비 3,500달러가 넘지 않도록 충분한 공급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양 후보는 선거자금 후원처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의원은 PG&E가 최대 기부자로 있는 정치단체와 미음료협회의 지원을 받은 반면 위너는 테크 거부 론 콘웨이로부터 20만달러를 후원받은 데 이어 리얼터, 건물주로부터 도네이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캠페인 선거자금 제한과 비방성 광고 금지를 골자로 하는 퍼지티브 캠페인을 지난 7월 제안했지만 워너는 이를 무시하고 민주당 공식지지를 얻기 위해 거대 파티를 벌였다고 비난했다.
워너가 제인 김을 두고 '파이터(전사)'라고 하자 김 후보는 “나는 단순한 파이터가 아니다, 승리하는 파이터”라고 받아치는 등 팽팽한 대결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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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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