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니 샌더스, 제인 김 선거본부서 연설
▶ 시티칼리지 무상교육 등 정치비전 공유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에 도전한 제인 김 후보(왼쪽)를 공식 지지한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15일 제인 김 SF선거본부를 찾아 지지연설을 하며 두 사람간의 뜨거운 정치적 유대를 과시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열세에 놓였던 김 후보는 ‘버니 효과’(Bernie bump)로 11월 본선거에 탑 1위로 진출했었다.
11월 본선거 풀뿌리민주주의 승리 확신
===
버니 샌더스가 또다시 제인 김을 구원해낼까?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열세라는 일반적 평가를 받았던 김 후보가 막판 ‘버니 효과’(Bernie bump)로 막판뒤집기에 성공, 1위에 올랐던 반전의 기적이 11월 본선거에도 일어날 것인가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버니 효과의 주인공 전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였던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버몬트주)이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샌프란시스코 제인 김 후보의 선거본부를 찾아 지지연설을 통해 김 후보를 당선시켜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샌더스 의원은 이 자라에서 “제인 김은 새크라멘토에서, 나는 워싱턴DC에서 진보적 정책들을 이뤄나갈 것”이라면서 “SF, 캘리포니아 주를 넘어 미국 전역이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상대후보의 자금력에 밀리더라도 제인 김 뒤에는 수백 명의 소액 기부자들이 강력하게 버티고 있다”면서 수많은 지지자들을 언급한 뒤 “풀뿌리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앞서 제인 김 후보(주상원 11지구)는 “지난 9월 스캇 위너의비방성 캠페인으로 힘들었지만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주의회에 진출해 모두를 위한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나의 주요 정책인 서민주택 공급 확대는 소득불평등을 완화시키고 시 전반의 안정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파이터(전사)로서 계속 이 일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해 지지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지난 15일 제인 김 SF선거본부에서 버니 샌더스의 제인 김 후보 지지 연설이 이어지자 환호하는 유권자들.
김 후보의 지지자인 글로리아 헤르난데즈(78, SF)는 “제인 김은 중산층, 저소득층, 이민자 등 모두의 권익을 위해 뛰는 진정한 정치인이지만 스캇 위너는 부유층과 건물주들의 편”이라면서 “11월 본선거에서 김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베트남계 조니 쿠 SFSU 학생(20, SF)은 “시티칼리지 무상교육 법안을 통과시킨 제인 김은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한인 최초로 SF수퍼바이저가 된 제인 김은 아시안 이민자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개혁의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샌더스 의원과 김 후보는 가주간호사연합회가 샌프란시스코 메리엇 마퀴스 호텔에서 주최한 주민발의안 61(제약사들의 약값 인상폭 제한)찬성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연대를 강화했다.
한편 북가주세탁협회(회장 오재봉)는 22일 낮 12시 30분-1시 30분 SF 웨스트 포탈지역(181 West Portal Ave. SF)에서 제인 김 후보와 함께 가두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문의 오재봉 북가주세탁협회장(415)265-5984.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