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고등학교 주차장서, 1명은 생명 위독
▶ 피해자 중 최소 1명 노리고 총격 가해

18일 샌프란시스코의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학생 4명이 총상을 입은 가운데 경찰들이 학교 주변을 폐쇄하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AP]
샌프란시스코 고등학교 주차장에서 4명의 학생이 총에 맞는 사건이 18일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점에서 발생해 더 많은 피해자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이들 피해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SF경찰국(SF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께 브라질과 라 그란데 애비뉴에서 총성이 들렸고, 1명은 총에 맞았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325 La Grande Ave'에 위치한 '준 조단 스쿨 포 이쿼티'(June Jordan School for Equity)와 '시티 아츠 앤드 텍크 하이스쿨'(City Arts and Tech High School)로 출동했다.
SF통합교육구(SFUSD) 대변인은 총격은 교내 밖에서 일어났고, 수업이 끝난 직후라고 밝혔다. SFPD는 2개의 고등학교가 함께 사용하는 학교 주자창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3명이 총에 맞았고, 이들은 총상을 입은 상태에서 학교 안으로 피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총에 맞은 여학생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피해자 3명 모두 '준 조단 스쿨'의 재학생으로 파악됐다.
SFPD에 따르면 총을 쏜 용의자는 이들 피해자 중 최소 1명을 노렸으며, 나머지 피해자들은 주변에 있다가 총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일 오후 6시께 베이 뷰 경찰서에 또 1명의 총에 맞은 학생이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로써 총상을 입은 피해자는 총 4명이고 같은 학교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학생은 SF 제너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후 4시께 SFPD는 학교가 안전하다고 발표하면서 임시 폐쇄됐던 학교를 개방했다. 한편 총격 사건이 발생한 두 고등학교는 사건 다음날인 19일 평상시와 같이 수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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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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