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페이먼트 4만8,178달러 ‘중간소득 61%
▶ 오클랜드·산호세 각각 49.73%, 42.33% 기록
SF에 거주하는 주택소유주들은 과다한 모기지 융자 페이먼트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위클리(LA Weekly)가 금융정보 사이트 ‘파인더 닷컴’(Finder.com) 자료를 인용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SF에 거주하는 주택소유주들이 연간 납부하는 모기지 융자 페이먼트는 평균 4만8,178달러로 월 4,015달러에 달한다. 이는 연 중간소득 7만8,378달러의 61.0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F 지역의 소득대비 모기지 페이먼트 비율은 전국에서 첫 번째로 높다. 지 페이먼트는 연간 4만8,178달러로 중간 연소득 7만8,378달러의 61.47%에 이른다. 봉급에서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외하면 쓸 돈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 LA지역 주택소유주들이 납부하는 모기지 페이먼트는 연간 2만4,875달러로 월 2,073달러에 달한다. 이는 연 중간소득 4만9,682달러의 50.0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LA 지역의 소득대비 모기지 페이먼트 비율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전문가들은 SF지역의 ‘모기지 스트레스’가 높은 것은 인구증가에 따른 높은 주택수요를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가주 뿐만 아니라 남가주 지역의 LA와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도 4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때마다 주택건축 허가는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더 닷컴은 “모기지 페이먼트가 소득의 28%를 넘을 경우 ‘모기지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대체로 가주와 뉴욕, 하와이, 플로리다, 매사추세츠주의 주택소유주들의 모기지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모기지 스트레스는 특히 북가주 지역이 많은데 샌프란시스코, LA에 이어 오클랜드가 소득대비 모기지 페이먼트 비율이 49.73%로 조사됐다. 또한 뉴욕(47.72%), 호놀룰루(44.27%), 산호세(42.33%), 롱비치(42.09%), 마이애미(40.41%), 보스턴(38.72%), 애나하임(38.38%) 등의 모기지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 남가주 지역 LA시 주택 중간가격은 58만2,100달러로 큰 부담 없이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연 10만 달러에 가까운 소득을 올려야 한다고 재정 전문가들은 밝혔다. 주별 주택소유주들의 모기지 스트레스 역시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도시 1~3위가 포함된 가주가 1위를 차지했다.
높은 모기지 스트레스, 고공행진 중인 아파트 렌트비 등 과다한 주거비용 때문에 가주를 떠나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부동산 분석업체 ‘코어로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주처럼 주택가격이 높은 주의 셀러들이 집을 팔고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텍사스, 애리조나 등지로 이주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
이광희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