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BANC, 무료법률상담 클리닉 개최
▶ 법적도움 필요한 한인들에 해결책 제시

북가주변호사협회 변호사, KCCEB 직원, 로스쿨 학생들이 29일 오클랜드 번햄 브라운 로펌에서 법적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해 무료법률상담을 펼치며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했다.
북가주한미변호사협회(KABANC•회장 매튜 안)가 29일 오클랜드 번햄 브라운 로펌에서 무료법률클리닉 개최를 통해 답답한 상황에 놓인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KABANC 소속 18명의 한인 변호사들과 UC헤이팅스, UC버클리, USF, 골든게이트 법대생 12명, 윤아라미 API 변호사, 신희정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이민법담당자가 자원봉사자로 나선 이날 무료법률 클리닉에서는 32건의 다양한 상담이 이뤄졌다.
그레이스 리(79, 엘세리토)씨는 “남편 사망으로 명의 변경 등 집문제 처리를 상담했다”면서 “결정내릴 수 있는 법률지침을 받아 마음이 후련하고 시원하다”고 흐뭇해했다. 15년째 순탄하게 비즈니스를 해왔다가 최근 종업원의 오버타임 리포트로 곤경에 처했다는 버클리 샌드위치샵 업주도 상담변호사의 법률적 조언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5년째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는 앨리슨 홍 KABANC 부회장은 “1년 2회 봄가을에 이뤄지는 무료법률상담 클리닉은 1.5세와 2세 변호사들이 조금이나 한인커뮤니티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자원봉사자 모두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아라미 API법률아웃리치 변호사는 “가정폭력, 인신매매 피해자, 이혼상담자 모두에게 법적보호책을 안내해 드렸다”면서 “가정폭력피해자를 위한 U비자, 인신매매 피해자를 위한 T비자 발급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API법률아웃리치는 샌프란시스코, 알라메다, 산마테오카운티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와 연계돼 있다. 저소득층에게는 무료이나 저소득층 이상자는 소득별 차등 이용료(Sliding Fee)를 내야 한다.
첫 자원봉사에 나선 신서동(UC버클리 법대 1학년) 학생은 “한인사회에 기여하는 한인변호사들을 보면서 작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자격을 갖춘 변호사가 되면 나도 영어가 불편하거나 부당한 일에 처한 이민 1세대를 돕고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한편 KABANC은 내달 로펌 파트너인 여성변호사들을 초청해 멘토링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세미나에는 최호진(팔로알토 Baker Botts 로펌) 변호사 등이 멘토로 나서 자신의 경험, 통찰력, 비전을 나누며 젊은 변호사들에게 도전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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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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