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소살 중학교 폐지되고 대신 대체되어
▶ “한국어반 활성지역 찾아 옮기게 된 것”

지난 27일 살리나스 워싱턴중학교의 한국어반 개설 설명회에서 문 이 몬트레이 한인회장이 한국어교육의 장점을 전하고 있다. [사진 SF교육원]
살리나스 지역 워싱턴중학교에 방과 후 한국어반이 개설된다.
이전에 실시되던 엘소살중학교의 한국어반이 폐지되고 워싱턴중학교로 대체된 것이다.
최철순 SF교육원장은 “엘소살중학교 운영이 어려워 한국어반 활성지역을 찾아 옮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몬트레이 살리나스 지역의 방과후 한국어반은 몬테벨라 초등학교, 존스타인벡 초등학교에 이어 워싱턴 중학교 3개교이다.
워싱턴중학교 한국어반 개설은 지난 25일 살리나스 교육청의 통과로 내달 8일부터 주 3회 2시간씩 운영하게 됐다.
최 원장은 이번 워싱턴중학교에 방과 후 한국어반 개설 안건이 통과되기 까지에는 살리나스 교육청이 적극 도왔으며 특히 블랑카 발타자-사바 부교육감의 공로가 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이 학교에서는 60여명의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반 개설 설명회가 열렸으며 현장에서 4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반에 등록해 모집인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손민호(국방외국어대) 교수가 한국어반 개설의 필요성과 장점을 설명했고, 문 이 몬트레이 한인회장도 “한국어 교육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워싱턴중학교는 7, 8학년생 1,152명이 재학 중이며 남미계가 84%, 아시안이 1% 미만이다.
앤서니 힌튼 워싱턴중학교장은 “살리나스 지역 학생들이 한국어 공부를 통해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눈을 뜨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최철순 원장은 “몬트레이 살리나스 지역의 몬테벨라 초등학교, 존스타인벡 초등학교, 워싱턴중학교에 방과 후 한국어반이 개설됐다”면서 “이 지역 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되도록 적극 노력해 한국어교육의 연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워싱턴중학교 방과 후 한국어반은 존스타인벡 초등학교 한국어반 이미혜 교사가 맡게 된다.
한편 지난달 SF 루스아사와 예술고등학교 정규반 개설에 이어 살리나스 워싱턴중학교 방과후반 개설이 잇따라 확정돼 한국어반 개설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로웰고, 산라몬의 도허티밸리고, 밀피타스의 밀피타스고에 이어 네 번째로 정규 한국어반이 운영되는 SF 루스아사와고교는 내년 9월부터 한국어 2개 반이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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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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