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기봉 전 SV한인회장 및 한인들 후원
▶ 약세지역서 11,500불 모아 큰 힘 보태

쿠퍼티노에 위치한 ‘나스 태권도’에서 지난 28일 나기봉 전 SV한인회장이 후원회 행사를 갖고 혼다 의원에게 후원금 11,500달러를 전해주고 있다.
친한파인 마이크 혼다 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들의 후원이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서도 계속됐다.
나기봉 전 SV한인회장(16대)은 지난 28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쿠퍼티노 소재 '나스 태권도'에서 마이크 혼다 의원 당선을 기원하는 후원회를 개최했다.
쿠퍼티노 지역은 로 칸나 후보의 압도적인 우세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나 전 회장의 이번 후원회 개최는 혼다 의원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후원금 모금에는 나 전 회장과 김갑식 CDS 카드 대표, 제니 성 변호사 및 존 이케가미 변호사 등이 후원금 상한액인 2,700달러씩을 냈으며 중국계 췐 박사와 이태현 척추신경 의료원 원장 등이 후원에 동참, 총 11,500달러를 혼다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번 후원회를 주도한 나 전 회장은 "한인들을 도와주고 한국역사를 올바르게 미국에 알려 바로잡게 해주려는 노력을 펼친 혼다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라면서 "쿠퍼티노 지역이 약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인들 및 관원들 학부모들과 의기투합해서 이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본인의 어렸을 때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아이들에게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부모님의 모국어)를 꼭 배워둘 것을 강조했으며 학교 폭력문제의 심각성을 얘기하며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은 친구들을 사랑하고 아껴주라고 당부했다.
또한 혼다 의원은 미 의회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한 뒤 아이들과 일문일답 형식의 대화도 나누고 기념촬영 시간도 가졌다.
관원들은 이 자리에서 "혼다 차를 의원님이 만들었나요"라는 천진난만한 질문부터 몇 살이냐고 물은 뒤 혼다 의원이 '75세'라고 하자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라는 얘기로 웃음꽃을 피우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혼다 의원 캠프 관계자는 "쿠퍼티노 지역의 경우 로칸나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라서 이곳에 사무실도 오픈, 운영하고 있다"면서 "약세지역에서 후원행사를 열어 후원금을 전해준 나기봉 회장을 비롯한 후원자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혼다 의원 캠프 관계자는 "오늘이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면서 "지금부터는 각 가정에 전화를 걸어 홍보하는 형식으로 선거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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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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