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리더들 리더십과 비전 제시”
▶ 제리 강 부총장 ‘내재된 편견 인정해야”

지난달 29일 UC버클리 법대에서 열린 차세대 멘토링 컨퍼런스에서 법조계 리더들이 참석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현 PG&E 부사장, 앤드류 김 넷기어 기업개발 수석 부사장, 샐리 김 북가주 치안판사, 필립 신 림넥서스 로펌 파트너, 샐리 유 우버 테크놀로지 제너럴 카운슬.
한인리더들이 차세대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영감과 비전, 통찰력을 제시하며 멘토 역할을 해냈다.
29일 미주한인위원회(CKA)와 UC버클리 한국법연구센터(KLC)가 공동주최한 차세대 멘토링 컨퍼런스(Mentoring the Next Generation Conference)에는 연방정부와 사법기관, 대학 등 교육기관, 비즈니스 업계에서 활약중인 다양한 분야의 한인 리더 3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조언을 들려주며 한인 차세대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주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제리 강 UCLA 부총장은 “내재된 인종 편견은 취업인터뷰, 남녀차별 고용, 소수민족 학생 예산 삭감, 심장마비 치료, 흑인사살, 경찰공권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미묘한 인종차별은 여전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부총장은 “의식을 좌우하는 배경지식인 내재된 편견은 우리 모두의 문제”라면서 “편견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수용능력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현 PG&E 부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법조계 분야 토론에서 샐리 김 북가주 치안판사(샌프란시스코 지법)는 “꾸준한 배움의 기회를 갖고 자신의 가치를 발전시킨다면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밝혔다.
앤드류 김 넷기어 기업개발 수석 부사장은 “장시간 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려면 본인이 느끼는 행복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고, 샐리 유 우버 테크놀로지 제너럴 카운슬은 “다가오는 수많은 기회를 두려움없이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분야는 캐서리나 민 리드 스미스 부회장, 데이브 천 이퀄리어 CEO, 남 호 알토스 벤처스 매니징 디렉터, 심 건 PG&E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 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제언했고, 생명과학 분야는 크리스틴 링, 조호성, 케네스 김, 존 유 과학자들이 방향을 제시했다.
오후시간에는 리더십, 한미양국 이슈, 정치참여와 커뮤니티 서비스, 이민과 멀치컬처, 코리안아메리칸 정체성을 주제로 젊은세대과 소통하며 네트워킹과 유대를 강화했다.
추소정(30, 팔로알토 쿨리 로펌) 변호사는 “각계 한인리더들이 동세대인 20-30대 한인들의 관심사와 이슈를 풀어주며 멘토링해줘서 뜻깊었다”면서 “가장 탄탄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들을 받아 많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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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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