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LOBAL 실리콘밸리’, 채용상담회 펼쳐
▶ 홍보 부족으로 105명에 그쳐 아쉬움 남겨

채용상담회에 참가한 예비 취업생이 기업 관계자와 채용과 관련한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의 정보통신기술을 선보이는 '제5회 K-GLOBAL 실리콘밸리' 행사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산타클라라 소재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가운데 우수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채용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2일 개최된 이번 채용상담회에는 LG그룹 계열의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은 물론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글로벌기업 등 총 20개사가 ICT 인재들의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채용인터뷰를 진행했다.
채용상담회에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전공과 관심분야에 신청한 105명의 취업준비생들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취업을 위해 현장을 찾은 산업디자인 전공자 최석민(현재 OPT)씨는 "앱개발이나 웹디자이너를 원하는 곳은 많은데 산업디자인쪽을 원하는 기업은 찾기가 어렵다"면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답답한 마음에서 나와 봤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이 모씨는 자신의 전공분야를 원하는 기업이 많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같은 행사에 대한 정보를 본보 등을 통해 뒤늦게 전해들은 취업준비생들도 일부 현장을 찾는 모습을 보였는데 일부 취업준비생들은 '제5회 K-GLOBAL 실리콘밸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참가비 700달러라는 소식에 참가를 포기하기도 했다.
서니베일 거주 김 모씨는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전해 듣고 대학을 졸업하는 딸에게 권유했는데 참가비가 700달러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면서 "그만큼의 돈을 지불하고 참가할만한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어 포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채용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도 "생각만큼 많은 지원자가 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장을 찾은 JOB뉴스의 카렌 하 USA 브렌치 디렉터는 "기업에서 HR담당이 직접 나왔는데 이력서를 보내 그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면서 "언론을 통해 홍보를 많이 했더라면 더 많은 한인 인재들에게 훨씬 더 좋은 기회를 부여할 수 있었을텐데 그게 부족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용상담회에서는 상담 이외에도 링크드인, 글래스도어 등의 채용전문가들이 미국 취업 노하우를 공개해 예비 구직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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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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