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알리고 보여주고 이해시켰다
▶ ”한국의 역사 이해하는데 큰 도움 됐어요”

올바른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 위한 세미나에 지난 5일 30명 가까운 미국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니베일에 위치한 프리몬트 유니온 하이스쿨 디스트릭 교사연수 룸에서 실시됐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김현주)와 SV한국학교 소속 한국역사문화 교육위원회(KOHEC.회장 윤연실)이 공동으로 개최한 '2016 미국교사 대상 한국역사문화세미나'가 지난 5일 서니베일에 위치한 프리몬트 유니온 하이스쿨 디스트릭 교사연수 룸에서 실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미국 교사들에게 알리고 이해시켜 이를 학생들에게 올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철순 교육원장을 비롯하여 북가주에서 사회와 역사를 가르치는 30여명의 현직 교사 들이 참석, 플로그쉐어스 펀드의 필립 윤 디렉터, UCLA 제니퍼 정-김 교수, 백금자 전 산호세 주립대 교수 등으로부터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미국과 세계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예술', 'Why Korea Matters Today'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또한 산호세 주립대 웬디 로우스 박사가 2017년 학기부터 적용되는 사회과 교과서 개정안과 관련, 개정안이 어떻게 적용되며, 학생 지도에 중점을 두어야 할 점등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필립 윤 디렉터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미국과의 협상 역사를 소개하면서 "북한이 원하는 것은 언제나 미국이 내줄 수 있는 것보다 크다"고 전한 뒤 "중국이 북한을 후원하는 한 미국의 북한에의 영향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금자 박사는 구석기 고인돌에서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한국의 예술 작품들을 찬찬히 소개했는데 고인돌, 빗갈무늬토기, 불상, 신라 왕관, 고려청자, 조선 분청사기의 아름다움을 정선된 사진과 함께 한국 예술에의 애정을 담아 전달했다.
제니퍼 정-김 교수는 한국의 근현대사 및 한류에 이르기까지 사진들을 통해 설명을 곁들이며 다뤘다. 특히 위안부 문제를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사진과 알아듣기 쉬운 설명으로 풀어 교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 교수는 "한국이 20-21세기의 중요성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한국은 원조만 받았던 것이 아니라 한국인들 스스로 발전시킨 부분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교사들은 "이전까지 느끼지 못했던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역사를 더 자세히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최철순 교육원장은 SV한국학교에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고미숙 무용단의 삼고무, 버나 놀이 공연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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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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