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리치몬드 사진컨테스트 시상식
▶ 대상 심영국*금상 최진영* 은상 하순집*동상 오 다니엘 씨

제8회 리치몬드 사진컨테스트 입상자와 주최측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 두번째부터 이종목 심사위원장, 대상 수상자 심영국씨, 김경찬 담임목사, 강승태 본보 지사장.
본보*리치몬드 침례교회 공동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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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사람들’을 주제로 열린 제8회 리치몬드 사진컨테스트 영예의 대상은 ‘꿈결에 보이는 금문교’를 출품한 심영국씨가 차지했다.
12일 본보와 리치몬드 침례교회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한국왕복 항공권을 받은 심씨는 “밀밸리와 댈리시티를 매일 오가며 금문교를 지나는 행운을 누렸다”면서 “오랜 시간 안개 낀 금문교 사진 한 컷을 얻기 위해 “때를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씨는 “수많은 시간 허탕치고 내려올 때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운이 따라준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금상은 순박한 동화 같은 이미지로 구도가 뛰어난 최진영씨의 ‘허수아비 따라하기’, 은상은 빛의 음영이 아름다운 하순집씨의 ‘요세미티’, 동상은 오 다니엘씨의 ‘You are my sunshine’이 선정됐다.

지난 12일 제8회 리치몬드 사진컨테스트 시상식에서 심영국씨의‘꿈결에 보이는 금문 교’가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쉽게 나올 수 없는 탁월한 풍경이라며 작품성과 희소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포기하지 않은 열정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심씨는 이 사진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또 순천만 갯벌에서 촬영한 유승호씨의 ‘고생과 수고가 다 지난 후 ‘, 가난하지만 행복지수가 높은 미얀마 소녀들의 모습을 담은 홍형옥씨의 ‘순박한 미소’, 고궁에 앉은 가족 모습을 포착한 강대이씨의 ‘고금’, 셀폰으로도 뛰어난 화상을 담아낸 박흥용씨의 ‘공항의 일몰’ 등이 입선작에 올랐다.
또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중 찍은 김자경씨의 ‘Burano’, 아들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김혜지씨의 ‘누가 진짜 토끼 저요!’ 가족의 따뜻함이 묻어난 이세영씨의 ‘가족’ 등이 특별상(스마트폰과 컴팩 카메라로 찍은 작품)을 받았다.
또 구십 노모의 벚꽃 나들이를 찍은 박종현씨의 ‘행복’, 산타바라 해변 역광을 담은 안세일씨의 ‘하늘높이’, 버클리 마리나에서 본 골든게이트브릿지 모습을 담은 노영래씨의 “Looking over the GG Bridge’가 인기상을 받았으며, 선교상에는 이창덕씨의 ‘외로운 기도’가 뽑혔다.
이종목 심사위원장(뉴비전교회 전 사진팀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작품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사진들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면서 “입상작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더 사랑하고 감사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고 평했다.
김경찬 리치몬드교회 담임목사는 “회를 거듭할수록 사진 컨테스트가 선교의 장이자 커뮤니티 문화행사로 베이지역의 자랑이 되고 있다”면서 “함께 열정적으로 동역해준 한국일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본보 강승태 지사장도 “사진은 렌즈를 통해 나누는 심적, 영적 교감”이라면서 “이 대회를 통해 탁월한 사진작가들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식 사진컨테스트 준비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작품을 설명했으며 전시된 사진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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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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