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한국학교 도우미 40명, 쿠퍼티노 시로부터

베리 창 쿠퍼티노 시장으로부터 시장상을 수상한 SV한국학교 도우미들이 창 시장, 시의원 및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김현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SV지역 한인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이 배리 창(Barry Chang) 쿠퍼티노 시장으로부터 시장상(Commendation Letter from Cupertino Mayor)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쿠퍼티노 시의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배리 창 시장은 이진호(도우미대표 사라토가 하이스쿨 12학년) 학생을 비롯한 22명의 고등학생과 18명의 대학생 봉사자들에게 도우미로서 봉사활동을 한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며 시장상을 수여했다.
창 시장은 자신을 타이완 출신이라 소개한 뒤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으로 대견하고 아름다워 보인다"면서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격려한 뒤 자신도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번 시장상을 수상하는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은 4년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봉사활동 학생들을 대표로 수상소감을 밝힌 이진호 학생은 "처음에는 하기 싫었지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장되는 것을 보면서 봉사에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9학년부터 봉사활동을 펼쳐온 몬타비스타 하이스쿨 12학년 이용범 학생도 "봉사를 통해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정말 꾸준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나 이렇게 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김현주 교장은 "학교 곳곳에서 큰 역할을 하며 어린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보조하면서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학생들이 참 대견하다"면서 "그 학생들을 지역사회에서 인정하고 표창을 해줘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쿠퍼티노 시장상은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시장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추후 SV한국학교장상도 함께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SV한국학교의 도우미는 고등학생 이상으로 SV한국학교 졸업생이나 봉사활동을 원하는 외부 학생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선출하며 수업 중 보조 교사의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학교 내의 전반적인 일을 돕는다. 이 같은 도우미의 활동경력은 자원봉사 시간으로 학교에서 원하는 점수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졸업 시에는 소정의 장학금도 받게 되며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쿠퍼티노 시장상과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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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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