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선거에서 프리몬트 시장으로 아시안 여성이 처음으로 선출됐고, 버클리도 첫 라티노계 시장이 당선돼 주목받고 있다.
중국계인 릴리 메이(Lily Mei) 프리몬트 부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3만2,938표(53.46%)를 득표해 빌 해리슨 현시장(2만8,459표, 46.19%)을 누리고 시 역사 60년만에 아시안계 시장이자 첫 여성시장으로 당선됐다(집계 출처 알라메다카운티 선거사무소 http://acgov.org/rov/current_election/230).
메이 당선자는 지난 9일 EB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비공식적인 결과"라며 "그러나 프리몬트에서 유리천장이 마침내 깨진 것에 정말로 겸허해진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새롭게 선출된 시의원들과 학교, 도로, 교통, 개발 등 주민들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할일이 태산"이라고 기뻐했다.
메이 당선자인 선거기간 개발자들의 후원을 받은 빌 해리슨 현 시장이 무분별한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공격했고, 해리슨 시장은 메이가 당선되면 도시성장이 저해될 것이라고 맞섰다.
이번 선거에서 로 칸나 연방하원(17지구) 당선자의 공식지지를 받은 메이는 무당파이며 2014년 프리몬트 시의원, 2008-2014년 프리몬트 통합교육구 보드로 활동했다한편 버클리에서도 첫 라티노 시장이 당선돼 12월 1일부터 시정을 펼치게 됐다.
제시 아르귄(Jesse Arreguin)은 7명의 시장 후보를 제치고 32세로 최연소 시장에 당선됐다. 탐 베이츠 현시장의 지지를 받은 로리 카피텔리(33.03%, 1만7,126표) 후보의 예상된 승리를 뒤엎은 아르귄이 48.85%(2만5,331표)로 시장직을 거머쥐었다.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의 공식지지를 받은 아르귄은 서비스종사자 노동조합원으로 젊은층 지원을 받은 반면 카피텔리는 리얼터로 기업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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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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