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로사 제이든 임양 NAHYPA 수상
▶ 원주민 문화유산 알려온 포카혼타스

아메리카원주민 문화를 알려온 산타로사의 제이든 임(왼쪽)양이 15일 백악관 대표연설을 마친 후 미셀 오바마 영부인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북가주 한인학생이 지난 15일 내셔널 예술 인문 청소년 프로그램(NAHYPA•National Arts & Humanities Youth Program Award) 수상자로 선정, 백악관에서 대표연설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산타로사 카디널 뉴먼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제이든 임(15)양으로 이날 200명의 관중 앞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통합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임양이 소속된 산타로사의 ‘Tribal Youth Ambassadors(TYA)’란 청소년단체는 1만달러 상금을 수여받았다.
청소년으로는 유일하게 연설자로 초대받은 임양은 백악관 대표 연설에서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현재 운전을 배우고 있는 15세들의 평균이지만 캘리포니아 인디언박물관& 문화센터 TYA 멤버로서 포모(Pomo) 인디언 유산에 깊이 빠져있다”고 말했다.
제이든은 “나는 포카혼타스로 불렸다”면서 “TYA를 통해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인종차별과 문화유산에 대한 무지,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인디언인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웃으며 꿈을 꾸며 서 있다”고 말해 감동을 주었다.
TYA는 2010년 제이든의 어머니인 니콜 마이어스-임(산타로사 박물관 디렉터)씨가 창립한 것으로 제이든이 활동적인 멤버로 활약해왔다. 소노마, 레이크, 멘도시노 카운티 청소년 20명으로 구성된 TYA는 최근 박물관 상점을 오픈했으며 캘리포니아 원주민 언어를 알려주며 6개국어로 통역해 들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만들었고 유투브용 교육 비디오를 제작했다.
미셀 오바마 영부인도 “미국은 청소년 여러분의 것”이라며 “청소년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미국의 장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NAHYPA는 예술과 인문 분야에서 청소년의 삶을 발전시킨 미 전역 학생들을 선정해 수상을 하는 제도로 매년 약 260개 청소년 프로그램 멤버들이 백악관에 신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이중 50명을 파이널로 선정한 후 심사를 거처 최종 12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제이든 임양은 브래드포드 & 바셀 합동법률사무소 책임변호사인 데이비드 임씨의 딸이자 전 퍼시픽 대학 총장을 역임한 임기엽 박사의 손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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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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