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가 스케이트보드로 머리가격
▶ 중상입고 수술후 경과는 좋아
라비 전(49, 한국이름 전창규, 사진) 사우스샌프란시스코 한인경관이 용의자에게 스케이트보드로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져 있다.
24일 추수감사절 오후 2시20분경 오토바이를 타고 그랜드 애비뉴 300블럭을 정찰중이던 전 경관은 한 사람이 업장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용의자는 전 경관을 보자 도망치다 돌아서서 자신이 타고 있던 스케이드보드로 전 경관을 가격했다.
용의자 루이스 알베르토 라모스-코레아스(28, 사우스샌프란시스코)는 머리를 맞고도 피를 흘리며 용의자를 추격한 전 경관의 지원요청을 받은 동료경관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수차례 폭력행위로 일삼은 범죄 전력자인 라모스-코레아스는 산마테오카운티 구치소에 경관살해 미수 혐의로 보석금 책정없이 수감됐다.
제프 아조파디 사우스샌프란시스코 경찰국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2016년 올해 미전역에서 살해된 경관수는 57명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면서 “경관들의 무고한 희생을 잇따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산마테오카운티 셰리프국이 전 경관의 회복을 위해 개설한 고펀드미(Go Fund Me) 페이지에는 26일까지 1만7,000달러가 모금됐다.
한편 2010년 10월 본보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던 전 경관은 2004년 경찰에 첫발을 디뎠으며 당시 근무중인 경찰특수기동대(SWAT) 활약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로 12년 경력차인 그는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27일 밤 전 경관을 병문안한 친척 이모씨는 “의사가 수술 후 닷새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지만 위험 고비는 넘긴 것 같다”면서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기적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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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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